네이버지도·길찾기·간편결제 등
소상공인 사업에 높은 기여도 확인
비수도권 SME, 수도권 대비 1.85배 높게 평가
소상공인 사업에 높은 기여도 확인
비수도권 SME, 수도권 대비 1.85배 높게 평가
네이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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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의 지도와 길찾기 서비스가 플레이스를 이용하는 중소상공인(SME)에게 가장 높은 수준의 사업 기여도와 고유성을 가지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비수도권의 SME들은 수도권 대비 네이버 서비스를 1.85배 더 가치 있게 인식한 것으로 확인됐다.
19일 네이버에 따르면 안재현 KAIST 경영공학부 교수와 안용길 서울과학기술대 경영학과 교수 연구팀은 ‘디지털 플랫폼의 소상공인 지원에 관한 실증연구’에서 이같은 결과를 확인했다.
연구진은 지난 8월 27일부터 9월 11일까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플레이스, 광고를 사용하는 연 매출 1억원 이하 또는 연 광고비 100만원 이하 사업자 3257명을 대상으로 소상공인들이 특정 서비스와 기능을 1년간 이용하지 못하는 상황을 가정해 그에 대한 보상 의향을 조사·분석했다.
그 결과 네이버 플레이스를 이용하는 사업자에게는 지도와 길찾기 서비스의 중요도가 제일 높았으며, 스마트스토어 판매자는 가격 비교와 간편결제 기능이 가장 중요하다고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해당 서비스들이 소상공인의 핵심적인 경영 활동인 고객 확보와 매출 발생 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사업 운영에 필수불가결한 요소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네이버지도와 길찾기 서비스는 플랫폼 고유성 지수도 가장 높았다.
지역별 사업장 소재지에 따라 SME가 느끼는 서비스 중요도도 다르게 나타났다. 비수도권의 스마트스토어 판매자들은 수도권 대비 가격 비교, 간편 결제, 빠른 정산 등 네이버 서비스를 1.85배 더 가치 있게 인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오프라인 인프라스트럭처가 부족한 지역에서 네이버 서비스가 매출 증대와 고객 접근성 향상에 실질적 도움을 주고 있음을 시사한다.
플레이스에서는 수도권 사업자들의 지도 및 길찾기 서비스에 대한 중요도가 비수도권보다 3.87배 더 높았다. 이는 교통이 혼잡하고 유동인구가 많은 수도권에서 지도 앱을 통해 고객에게 발견되는 것이 중요함을 보여준다.
반면 비수도권 사업자는 온라인 예약에 대한 의존도가 2.62배 더 높게 나타났다. 지역 내에서 예약 편의성을 제공하는 것이 사업의 주요 차별화 요소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안재현 KAIST 경영공학부 교수는 “디지털 플랫폼은 사용자 후생과 더불어 소상공인의 생존과 성장을 뒷받침하는 핵심 인프라”라며 “이번 실증 연구를 통해 지역격차 완화와 전국 단위 상생 생태계 구축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안 교수는 “소상공인이 디지털 안전망 위에서 실질적으로 매출 증대와 수익성 개선에 이를 수 있도록 다양한 기술 도구들의 접근성을 높이고 성장 사다리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상생 정책이 수립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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