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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1 (목)

    [가상융합서비스 개발자 경진대회] 대상-다이제스천, 로블록스로 떠나는 인체 탐험 '소화 대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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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자신문

    '소화 대탈출: 체내 어드벤처' 체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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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상융합서비스 개발자 경진대회 크리에이터 부문 학생 대상을 차지한 '소화 대탈출: 체내 어드벤처'는 중학교 3학년 과학 교과서를 기반으로, 코마 상태 환자의 장기를 회복시킨다는 스토리로 전개되는 로블록스 기반 콘텐츠다.

    '소화 대탈출: 체내 어드벤처'은 입·식도·위·소장·대장을 순서대로 탐험하며 각 기관의 역할을 미션과 게임을 통해 학습하게 된다.

    경희대 로블록스 겨울 캠프에서 만난 멘토·멘티 조합이 팀으로 발전한 '다이제스천' 팀은 '소화 대탈출: 체내 어드벤처' 제작을 위해 기획·코딩·모델링·레벨 디자인을 세분화해 역할을 나눴다.

    이시온 다이제스천 팀장은 “기획과 모델링 방향을 두고 팀 내에서도 의견 충돌이 있었지만, 회의를 거듭하며 하나의 세계관으로 정리해가는 과정 자체가 성장의 경험이었다”며 “우리가 만든 게임이 단순 '한 번 하고 마는 컨텐츠'가 아니라, 학생들이 반복해서 플레이하며 복습할 수 있는 구조가 되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 콘텐츠는 향후 중학교 과학 수업의 체험형 보조자료, 자유학기제 진로체험 프로그램 등으로 쓰일 수 있다. 로블록스라는 글로벌 이용자 제작 콘텐츠(UGC) 플랫폼 위에서 한국식 교육 콘텐츠가 어떻게 변주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다.

    권혜미 기자 hyemi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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