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세종남부서에 따르면 초등학생들을 중심으로 "누군가 따라온다"는 신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지만 장난 신고가 대부분이었다.
또한 학생들이 하교 후 "누가 따라온 것 같다"는 말을 들은 학부모들의 신고도 늘었지만 확인결과 오인신고가 많았다.
세종경찰청 관계자는 "세종에서는 실제로 미성년자 약취 및 유인사건은 발생하지 않았지만 허위·장난 신고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누가 처다보기만 해도 오인신고를 하는 경로가 대부분이었다"면서 "전국적으로 미성년자 관련 사건이 발생하다 보니 학부모들이 민감하게 받아 들이는 것도 있고 학생들끼리 장난하는 경우도 많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세종남부경찰서에서는 학교를 직접 방문해 '하굣길 낯선 사람 접근' 상황극을 통한 아동대상 범죄 예방과 안전 의식을 강화한다.
세종남부서는 오는 12월 26일까지 6주 동안 지역 내 42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미성년자 약취·유인 예방 체험형 상황극 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학교전담경찰관(SPO)이 직접 학교를 방문하여 '하굣길 낯선 사람 접근'이라는 상황을 재현한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이번 교육에서는 실제 유사한 상황을 가정하여 "따라가지 않기", "크게 외치기", "즉시 신고 및 도움 요청하기" 등 위기 상황 시 구체적인 대응 행동을 익히며 실전 대응력 향상에 초점을 맞췄다.
세종남부경찰서 관계자는 "최근 아동 대상 약취·유인 사건이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는 만큼, 학교와 지역사회의 협력을 통해 실질적인 아동안전망을 강화해 나가겠다"면서 "경각심 차원에서 장난신고 전화 등에 대한 주의 교육도 병행한다"고 말했다.
세종남부서, 아동대상 약취·유인사건 상황극 교육42개 초등대상 12월26일까지 6주간 진행 오인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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