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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5 (금)

    이슈 경찰과 행정안전부

    경찰, KT 방배·판교 사옥 압수수색…해킹 피해 서버 폐기 의혹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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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겨레

    케이티(KT).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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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이티(KT)가 해킹 사고 처리 과정에서 서버를 폐기해 증거를 은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압수수색에 나섰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19일 케이티 판교 사옥과 방배 사옥 등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지난 8월 케이티가 서버 해킹을 당했을 가능성이 제기된 뒤 사쪽이 서버를 폐기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수사 의뢰를 받아 사실관계를 조사하고 있다.



    앞서 과기정통부는 케이티가 폐기된 서버 백업 로그가 있는데 이를 지난 9월18일까지 민관합동조사단에 보고하지 않았다고 보고 있다. 또 케이티가 허위 자료를 제출하고 서버를 폐기하는 등 증거은닉이 의심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황태선 케이티 정보보안실장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됐다.



    이와 관련해 민관합동조사단은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간조사 결과 브리핑에서 “케이티가 지난해 3∼7월 동안 비피에프도어, 웹셸 등 악성코드에 감염된 서버 43대를 발견했지만 정부에 신고 없이 자체 처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남부경찰청은 사이버수사대에서 케이티 무단 소액결제 의혹과 관련한 수사도 하고 있다. 경찰은 ‘펨토셀’로 불리는 불법 소형 기지국 장비를 차에 싣고 다니면서 지난 8월부터 9월초까지 수도권 특정 지역 케이티 이용자들 휴대전화를 해킹해 상품권을 구매하는 등 방식으로 무단 소액결제를 한 혐의를 받는 ㄱ(48)씨 등 5명을 구속하고 6명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이준희 기자 givenhapp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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