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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7 (일)

    이슈 끊이지 않는 성범죄

    미국해군이 미성년자 성추행…오키나와 발칵, 주지사 “용납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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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경제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스카시 소재의 주일미군 해군기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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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에 주둔하는 미국 해군 군인이 오키나와에서 일본인 청소년을 성추행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지역사회의 공분을 사고 있다.

    19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의 최남단 오키나와현에서 미군 병사(20대)가 미군기지 밖으로 나와 미성년자(10대)를 성추행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경찰은 지난 7일 오키나와현에 사건 내용을 통보했고, 오키나와현은 지난 10일 미군과 방위성·방위국 등에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다마키 데니 오키나와현 지사는 “여성의 인권과 존엄을 무시하는 악질적인 사건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분노했다.

    오키나와현에서는 미군에 의한 성범죄 사건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미군 병사가 16살 미만의 청소년을 집으로 데리고 가 성폭행해, 대규모 항의 집회가 열리기도 했다. 미군이 병사들에 의한 성범죄 사건을 막기 위해 기지와 번화가 순찰에 나섰지만 역부족인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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