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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아동학대 피해와 대책

    경기도, 아동학대 대응체계 평가서 '최우수 지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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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가 보건복지부 주관 '2025년 아동학대 대응체계 평가'에서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경기도는 이번 평가에서 ▲아동학대 사각지대를 최소화하는 촘촘한 발굴 시스템 ▲전국 최초 광역 거점형 보호 체계 ▲의료·심리·위탁을 연계한 통합 지원체계 등에서 호평을 받았다.

    경기도는 먼저 지난해 4분기부터 올해 3분기까지 e아동행복지원사업 대상 아동, 고위험 아동, 출생 미신고 아동, 도 자체 발굴대상 아동 등 총 3만6111명을 조사해 위기 여부를 확인하고 복지서비스와 연계했다.

    또 2022년 전국 최초로 광역단위 거점 아동보호전문기관을 설치해 아동학대전담공무원, 아동보호전문기관, 학대피해아동쉼터, 경찰 등 도내 아동학대 대응기관 전반을 아우르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현재 도내에는 아동보호전문기관 26곳, 아동일시보호소 3곳, 학대피해아동쉼터 44곳이 운영되고 있다.

    아시아경제

    경기도가 아동학대 대응체계 평가에서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경기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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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는 피해아동에 대한 의료·심리·위탁 지원을 하나의 흐름으로 묶은 통합지원체계도 구축했다. 용인세브란스병원을 광역 아동학대전담의료기관으로 지정해 의료지원과 전문 자문, 캠페인 및 교육을 추진 중이다. 도내 11개 병원이 참여하는 '마음지킴 패스트 트랙' 사업을 통해 학대피해아동 심리검사를 2주 내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 전문가정위탁아동을 대상으로 양육보조금, 아동용품구입비, 학습·체험활동비, 대학진학준비금 등 실질적인 경제적 지원을 하고 있다.

    권문주 경기도 아동돌봄과장은 "이번 최우수상은 시군, 아동보호전문기관, 의료·복지·교육·경찰, 그리고 현장에서 뛰는 아동학대 대응인력 모두가 함께 만든 성과"라며 "앞으로도 아이 한 명도 놓치지 않는다는 마음으로 경기도형 아동 보호체계를 더욱 촘촘하게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최근 3년(2022~2024년) 간 연평균 아동학대 신고 1만2726건, 학대 판단 7529건으로 전국 최고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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