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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8 (월)

    대전 MICE 안전 역량이 다시 강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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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한영 기자]

    충청일보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행사장 안전관리자 자격 교육’에서 참가자들이 심폐소생술 등 응급 대응 실습을 진행하며 현장 대처 능력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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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의 MICE 산업이 한층 체계적인 안전관리 역량을 갖추기 위한 움직임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전관광공사는 지난 18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지역 MICE 종사자와 DCC 직원들을 대상으로 '2025 대전 MICE 행사장 안전관리자 자격 교육'을 실시하며 현장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했다.

    이번 과정은 신규 자격 취득과 자격 유효기간 만료자를 위한 보수교육을 함께 운영한 것이 특징이다. 행사 운영, 시설 관리 등 현장을 직접 담당하는 실무자 30여 명이 참여해 실제 상황을 상정한 대응 훈련과 재난 관리 이론을 함께 익혔다. 지역 행사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상황에서, 공사는 현장 인력의 전문성이 지속적으로 유지되어야 한다는 판단 아래 유효기간 갱신 과정까지 포함한 통합 교육을 마련했다.

    '행사장 안전관리자 자격'은 공공재난안전구조협회가 인증하는 민간 자격으로, 재난 대응 절차와 응급 상황 관리 능력을 검정 통해 확인하는 제도다. 참가자들은 지역축제 안전관리 사례, 인원 흐름 관리, 응급상황 대처법, 인명구조 실습 등을 실제 상황에 가깝게 구성한 교육 과정에서 익히며,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기술 중심 역량을 키웠다.

    대전관광공사 김용원 사장은 "행사 안전은 MICE 산업의 기본이자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라며 "지역 종사자들의 실무 대응 수준을 높여 안전한 행사 환경을 지속적으로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지역 행사 현장에서의 대응 능력을 제고함과 동시에, 대전이 안전 중심 MICE 도시로 자리매김하는 기반을 다시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대전=이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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