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AI 연구원·업스테이지·네이버클라우드·NC AI·SK텔레콤
NIPA와 독자파운데이션 모델 1차 평가일 연기 회의
당초 12월 탈락에서 1월 15일 1차 평가로 미뤄져
과기정통부, 변경된 계획 조만간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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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올해 12월 말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GPU 성능 안정화 지연 등 기술적 문제가 제기되면서 일정 조정이 불가피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연말에 계획돼 있던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 1차 평가 시기를 2026년 1월 15일로 변경했다. 이번 평가는 5개 팀 중 4개 팀을 압축하는 첫 탈락 절차다.
앞서 SK텔레콤과 네이버(NAVER(035420))가 국가대표AI 정예팀에게 제공하고 있는 GPU가 일정 기간 정상적인 처리 속도를 내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GPU 포팅과 최적화가 예상보다 늦어지면서 데이터 공급이 충분하지 않았고, 이에 NIPA와 5개 사업자 간 협의 끝에 평가 시점을 미루기로 결정한 것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대규모 GPU를 활용해 거대 AI 모델을 개발할 때 초기 최적화, 시스템 정합성 확보, 기술적 연결 등은 필수적으로 거치는 과정”이라며 “정부는 정예팀과 긴밀히 소통하며 문제 해결을 진행하고 있고, 필요한 자원은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은 글로벌 모델(챗GPT·제미나이 등) 대비 95% 수준 성능 확보를 목표로 한 한국형 ‘소버린 AI’ 개발 프로젝트다. 5개 팀에는 총 2000억원 규모의 최신 엔비디아 B200 칩을 비롯해 데이터, 인건비, 연구비 등이 지원된다.
한 업계 관계자는 “1차 평가가 지나치게 늦어지면 이후 6개월 단위 성과평가 일정이 모두 밀릴 수 있어, 최대한 1~2월 중 탈락팀을 가리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과기정통부는 변경된 계획을 조만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현재 5개 기업과 내부적으로 의견을 조율 중”이라며 “전체 일정에 대해 여러 안을 두고 논의하고 있으며, 빠르면 이달 안 발표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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