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새 세 가족 잇따라 숨져
경찰, ‘연결고리’ 정밀 수사
의성경찰서 전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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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경찰서에 따르면 19일 오전 8시 5분께 "부모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주택 내부에서 남편 A(73)씨와 아내 B(69)씨를 숨진 상태로 발견했다. 경찰은 사망 원인과 시점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사건 현장 주변에 CCTV가 없는 점을 고려해, 경찰은 인근 상가·도로 CCTV와 차량 블랙박스 영상, 이웃 탐문 등을 통해 외부인의 출입 여부와 사건 전후 정황을 다각도로 분석하고 있다.
이와 동시에 가족 간 비극은 또 다른 사망 사건으로 이어졌다. 같은 날 오전 10시 50분께 부산의 한 숙박업소에서 부부의 사위 C(47)씨가 변사체로 발견된 것이다. C씨는 지난 18~19일 가족에게 비관적 문자를 보낸 뒤 연락이 두절돼 실종 신고가 접수돼 있었다.
경찰은 타살 가능성을 포함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숨진 부부와 사위의 생활환경, 심리·경제적 상황, 가족 간 갈등 여부 등을 전반적으로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두 사건의 연결고리에 주목해 사실관계를 면밀히 들여다보고 있다"며 "부검 결과와 주변 정황 분석을 통해 정확한 경위를 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남취재본부 권병건 기자 gb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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