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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질병과 위생관리

    전북대, 염소 전용 동물용의약품 국산화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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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대학교가 지역혁신중점대학(RISE) 사업을 기반으로 염소 전용 동물용 의약품 국산화와 초광역 동물용 의약품 혁신 허브 구축을 동시에 추진하며 국내 동물약품 산업의 혁신 거점 확보에 속도를 낸다.

    20일 전북대에 따르면 ‘염소 전용 의약품 확충 및 국산화: 인공지능(AI) 기반 동물용 의약품 개발 및 현장 모니터링 시스템 개발’ 사업을 최근 본격화했다. 지금까지 소·돼지 중심이던 동물약품 개발을 염소 분야로 확대해 사육 두 수 증가에 따른 산업 수요에 대응하고, 수입 의존도를 낮추는 게 목표다.

    세계일보

    전북대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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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사업은 AI 기반 데이터 분석을 접목해 농장에서 수집되는 생체·환경 정보를 바탕으로 질병 발생 가능성을 조기에 예측하고, 맞춤형 처방을 지원하는 현장 진단·관리 체계 구축도 포함하고 있다. 한국동물용의약품평가연구원, 우진비앤지, 동물용의약품상용화기술연구조합 등 외부 연구 기관이 참여해 상용화 가능성을 높인다.

    전북대는 동물약품 산업 전반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초광역 동물용 의약품 혁신 허브 구축 사업도 병행한다. ‘신약·자가백신 평가 가이드라인 및 규제 개혁 선도 모델’ 구축을 목표로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평가 체계와 연구·실증·인재 양성으로 이어지는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내용이다. 해당 과제는 김원일 수의과대학 교수가 책임을 맡아 진행한다.

    이정환 전북대학교 지역혁신센터장은 “센터가 보유한 지산학연 네트워크와 분석 역량을 기반으로 전북도 동물용의약품 생산 밸리 구축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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