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드론실증도시 구축사업 관련 실증 비행 시연 장면/사진제공=둠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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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 기반 환경 솔루션 기업 둠둠이 상주시와 함께 추진한 '2025년 드론실증도시 구축사업(1단계)'을 마무리하고 최근 이에 대한 실증 결과를 경북 상주시 경천섬 일원에서 공개했다. 이번 실증에서는 공중(드론)과 지상(로보)을 연계한 무인배송 기술이 실제 환경에서 구현됐다.
해당 사업은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총 10억 6000만원(국비 4억 4000만 원, 지방비 6억 2000만 원)이 투입됐다. 둠둠이 사업 운영을 총괄했으며 △디메이커스(드론·로보 개발) △파미티(애플리케이션 개발) △경북IT융합산업기술원(시스템 설계) △대구경북과학기술원(관제시스템)이 컨소시엄으로 참여했다.
지난 3월 사업 착수 이후 △경천섬 드론배송센터 구축 △전용 드론·로보 개발 △특별비행허가 취득 등의 준비 과정을 거쳐 10월부터 실증 비행을 진행했다. 성과 보고회에서는 관광객이 앱(애플리케이션)으로 주문한 커피를 로보가 드론에 적재하고, 드론이 배송지까지 이동한 뒤 로보가 직접 고객에게 전달하는 '도어-투-도어 배송' 시연을 성료했다. 기존 낙하형 배송에서 한 단계 발전한 드론·로봇 협업의 입체형 배송 방식인 게 특징이다.
둠둠은 이번 실증 성과를 바탕으로 2026년부터 배송 고도화에 나선다. 자율주행 로보의 학습데이터 확충 및 돌발상황 대응 알고리즘 강화 등을 통해 무인배송 시스템의 안정성을 높이고 전국 단위 확장성을 검증한다는 계획이다. 상주시는 11월 말까지 경천섬 주말 방문객을 대상으로 드론배송 시범 운영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번 실증 결과를 기반으로 앞으로의 정책·기술 개발 방향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유미 기자 youm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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