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북부에서 한 팔레스타인 여성이 빨래를 하고 있다. /로이터=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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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전역을 공습해 약 12시간 동안 33명이 사망하고 수십명이 다쳤다.
20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가자지구 보건부는 지난 하루 동안 어린이 12명, 여성 8명을 포함해 총 33명이 숨지고 88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가자지구 남부 칸 유니스에 있는 나세르 병원 관계자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전날 오후와 이날 아침 칸 유니스에 있는 난민촌 텐트에 4차례 공습을 가했다. 또 북부 가자시티에 있는 건물도 두 차례 공습했다.
이번 공습으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휴전이 발효된 지난달 10일 이후 하루 기준 가장 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번 공습이 자위권 차원의 대응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작전 지역에서 테러리스트들의 선제 발포가 있었으며 위협을 제거하기 위해 대응 사격을 실시했다"고 주장했다.
하마스는 성명을 내고 이스라엘군을 향해 발포했다는 의혹을 부인하며 이스라엘의 공습을 "충격적인 학살"이라고 비난했다.
휴전 협상을 중재했던 카타르는 즉각 반발했다. 카타르 외무부는 긴급 성명을 내고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저지른 잔혹한 공격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이는 어렵게 성사된 휴전 협정을 위협하는 위험한 확전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영민 기자 letsw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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