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06 (토)

    이슈 시위와 파업

    대구 지하철 오늘 하루 한시 파업…교통대란 없어(종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지하철 1·2호선 오후 6시까지 열차 운행률 36.5% 감소…3호선 정상운행

    대구시, 실시간 모니터링…인력 292명·대체 버스 86대 투입

    (대구=연합뉴스) 김현태 윤관식 기자 = 대구 도시철도를 운영하는 대구교통공사가 21일 하루 시한부 파업에 들어갔다.

    대구 도시철도 파업은 2005년 12월 이후 20년 만이다.

    대구시 등 관계 당국은 비상수송대책본부를 구성,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있다. 우려했던 교통 대란은 없는 상황이다.

    연합뉴스

    대구 지하철 파업, 붐비는 반월당역
    (대구=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대구 지하철이 20년 만에 파업에 들어간 21일 오전 1·2호선 환승 지점인 반월당역이 출근 및 등굣길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2025.11.21 mtkht@yna.co.kr



    대구교통공사 노동조합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한시 파업을 벌인다고 밝혔다.

    전날 임금·단체협약(임단협) 최종 교섭이 결렬된 데 따른 것이다.

    소속 조합원은 전체 직원 3천200명 중 1천199명이며 이중 파업에는 필수 인력을 제외한 300∼500명이 참여한다.

    3호선은 정상 운행한다.

    대구시는 이번 파업으로 지하철 1·2호선 운행 횟수가 기존 296회에서 188회로 줄어 열차 운행률이 평시 대비 36.5%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열차 운행 필수인력 292명을 투입해 최소 열차 운행률(63.5%)을 확보키로 했으며 전세버스 및 시내버스 예비 차량 86대도 지원한다.

    대구교통공사도 파업에 따른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모든 가용자원을 동원해 열차 운행률을 평소 대비 73%까지 끌어올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혼잡시간대에는 각각 5분, 9분 간격으로 열차를 집중적으로 투입해 출퇴근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그 외 시간대는 13분대 간격으로 조정해 운행한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대구 지하철 20년 만에 파업…안내문 붙은 반월당역
    (대구=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대구 지하철이 20년 만에 파업에 들어간 21일 오전 1·2호선 환승 지점인 반월당역에 파업에 따른 열차시각 변경 안내문이 붙어 있다. 2025.11.21 mtkht@yna.co.kr


    1·2호선 환승 지점인 반월당역 관계자는 "출근 시간대인 오전 9시까지는 정상 운행을 했기에 시민 불편은 없었으나 이후에는 평소보다 배차 간격이 길어지기에 불편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mtkht@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