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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인공지능 시대가 열린다

    [AI픽] 글 쓰면 바로 목소리로…일레븐랩스 AI 한국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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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5초 TTS·ASR 동시 지원으로 작업 효율 극대화

    "K콘텐츠 세계화 중심 허브는 한국" 전략 강조

    연합뉴스

    마티 스타니셰프스키 CEO
    [일레븐랩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오지은 기자 = "AI 오디오는 언어 장벽을 완전히 허물어 모든 음성과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완벽하게 더빙합니다"

    일레븐랩스는 21일 서울 JW메리어트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 시장 진출 기자간담회를 했다.

    일레븐랩스는 영국에 본사를 둔 인공지능(AI) 오디오 연구·개발 전문기업이다.

    마티 스타니셰프스키 일레븐랩스 최고경영자(CEO)는 "일레븐랩스는 기술에 목소리를 부여하고 AI 에이전트에 생명을 불어넣는 음성 AI 크리에이티브 기업이다"라고 강조했다.

    스타니셰프스키 CEO는 0.5초 만에 문자를 음성으로 변환해 지원하는 AI 에이전트 플랫폼을 소개했다.

    AI 에이전트 플랫폼은 문자를 입력하면 7천개 이상 목소리와 32개국 언어로 0.5초 만에 변환한다.

    일레븐랩스에 따르면 3천만명 이상 고객이 이용하는 대형 디지털은행이 AI 에이전트 플랫폼을 도입한 결과 에이전트 처리 시간이 85% 단축됐다.

    스타니셰프스키 CEO는 "타사 모델은 감사나 관측이 어렵고 엔터프라이즈의 요구사항을 충족하는 데 한계가 있다"라며 "일레븐랩스의 경우 모델 고도화로 스트리밍 ASR(자동 음성 인식)과 TTS(오디오 변환 기술) 지연시간이 감소하고 대형언어모델(LLM) 추론 속도가 향상됐다"라고 말했다.

    홍상원 일레븐랩스 한국 지사장은 한국 정부의 10조1천억원 예산 편성 등 한국의 AI 3강 도약 가능성에 주목했다고 전했다.

    홍 지사장은 "한국은 얼리어답터가 23%나 되고 K-팝과 K-드라마로 콘텐츠 파워가 입증됐다"라며 "한국에서의 성공이 곧 글로벌 성공의 지표인 만큼 일레븐랩스는 한국을 아시아 진출의 핵심 거점으로 선택했다"고 말했다.

    일레븐랩스는 K-콘텐츠 글로벌화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홍 지사장은 "일레븐랩스는 70개 언어를 지원하면서 웃음, 한숨, 감탄사, 숨소리까지 그대로 전달한다"라며 "화자 자동 분리, 타임라인 편집, API를 이용한 대량 처리로 더빙 시간을 극적으로 단축한다"고 말했다.

    이 밖에 일레븐랩스는 딥페이크(인공지능으로 사람의 얼굴, 목소리, 행동 등을 조작하거나 합성하는 기술) 악용, 저작권 침해, 불공정 이용 등 우려를 방지하기 위해 '3C(동의·통제·보상) 프레임워크'를 발표했다.

    시작부터 검증을 거치는 동의, 추적과 차단을 담당하는 통제, 공정한 수익 창출 생태계를 구축하는 보상이 3C 프레임워크의 골자다.

    홍 지사장은 "한국이 아시아 보이스 AI 허브가 될 수 있도록 한국 고객과 함께하겠다"라고 덧붙였다.

    buil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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