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05 (금)

    이슈 영화계 소식

    ‘세계의 주인’ 12만 돌파···올해 한국 독립 극영화 흥행 1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경향신문

    <세계의 주인> 장기 흥행 기념 스페셜 포스터. 바른손이앤에이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윤가은 감독의 영화 <세계의 주인>이 누적 관객 수 12만 명을 돌파하며 2025년 개봉한 한국 독립·예술 실사 영화 중 흥행 1위에 올랐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세계의 주인>은 지난 22일 누적 관객 수 12만1509명을 기록했다. 지난 2월 개봉한 김혜영 감독의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11만8148명)의 기록을 넘어선 것이다.

    적은 상영관 수에도 꾸준한 입소문으로 이뤄낸 쾌거다. 주인공 ‘주인’ 역을 맡은 배우 서수빈은 <세계의 주인>으로 데뷔했다. 주인의 학급 친구들도 대부분 연기 경력이 적은 신인이다. 배우의 티켓 파워보다 이야기의 완결성과 섬세함으로 승부한 영화는 지난달 22일 개봉 직후 “올해 최고의 영화”라는 관객평이 나왔다.

    ‘주인장’이라는 영화 팬을 부르는 별칭도 생겼다. 개봉 5주차인 영화는 장기 흥행을 이어갈 전망이다. 배우 김혜수·김태리·김의성·박정민·이준혁, 코미디언 송은이·김숙, 최동훈 감독 등 유명인들의 릴레이 응원 상영회가 화제를 모았다. 배급사 바른손이앤에이 측은 “단체 관람과 대관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세계의 주인>은 열여덟살 여고생 주인(서수빈)이 같은 반 친구가 제안한 서명운동의 일부 문장이 틀렸다며 동참을 거부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초등학생의 세계를 담은 <우리들>(2016)과 <우리집>(2019)에 이어 윤 감독이 선보이는 세 번째 장편 영화다. 올해 토론토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한국 영화로 최초로 초청됐고, 핑야오국제영화제에서 2관왕에 올랐다.

    전지현 기자 jhyun@kyunghyang.com

    ▶ 매일 라이브 경향티비, 재밌고 효과빠른 시사 소화제!
    ▶ 더보기|이 뉴스,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 점선면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