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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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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상반기 유료방송 가입자 3623만명…IPTV만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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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가폭은 축…케이블TV·위성방송은 3년 연속 역성장

    디지털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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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데일리 강소현기자] 올해 상반기 유료방송 시장이 역성장을 기록했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중심으로 미디어 생태계가 재편되면서 케이블TV(SO)와 위성방송 가입자 이탈이 가속화된 영향이다. 유료방송 중 인터넷TV(IPTV)만이 가입자가 늘었지만 증가 폭은 갈수록 줄어드는 추세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24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도 상반기 유료방송 가입자 수 및 시장점유율’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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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료방송 시장은 지난해부터 하락 국면에 접어들었다. 2024년 상반기 가입자 수가 처음 감소한 이후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올해 상반기 감소폭은 한층 확대됐다. 전체 유료방송 가입자는 전 반기 대비 0.38%(13만546명) 줄어든 3623만명으로 집계됐다.

    매체별로는 위성방송과 케이블TV가 3년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올 상반기 위성방송 가입자는 272만523명으로, 전 반기 대비 2.19% 감소해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케이블TV 가입자(1209만1056명)도 1.48% 줄었다.

    반면 IPTV는 유일하게 가입자가 증가했다. 올 상반기 IPTV 가입자는 2141만4521명으로 0.49% 늘었다. 다만 직전 반기 증가율(0.76%)보다 낮아지며 성장세는 둔화되는 모습이다.

    이로 인해 유료방송 시장은 IPTV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올 상반기 기준 시장점유율은 ▲IPTV 59.11%(0.51%p↑) ▲케이블TV 33.38%(0.37%p↓) ▲위성방송 7.51%(0.14%p↓)로 나타났다.

    사업자별 가입자 수는 ▲KT 902만8900명(24.92%) ▲SK브로드밴드(IPTV) 676만8835명(18.68%) ▲LG유플러스 561만6786명(15.50%) ▲LG헬로비전 343만5058명(9.48%) ▲SK브로드밴드(SO) 278만5114명(7.69%) 순이다.

    유료방송 가입자 수 조사는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가 IPTV·케이블TV·위성방송 사업자별 실무 조사를 수행하고, 이를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민간위원 심의·의결을 거쳐 확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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