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활동 중단 6개월만 복귀 신호
일부 의혹 무혐의…사법리스크 해소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강진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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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원산지 표기 오류와 위생 관리 부실 등 각종 논란이 잇따라 불거지자, 백 대표는 영상을 통해 사과와 함께 방송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백 대표는 영상에서 "모든 문제는 저에게 있다"며 "지금부터 저는 현재 촬영 중인 프로그램을 제외하고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했다. "이제 방송인이 아닌 기업인 백종원으로서 저의 모든 열정과 온 힘을 오롯이 더본코리아의 성장과 가맹점주님들의 발전에 집중하도록 하겠다"라고도 했다.
이 가운데, 백 대표는 이미 지난 17일 MBC '기후환경 프로젝트-남극의 셰프' 첫 방송을 통해 사실상 활동을 재개한 상태다. 지난해 11월 촬영이 끝난 이 프로그램은 지난 4월 방영 검토 중 여러 이유로 방영이 미뤄져 약 1년 만에 전파를 타게 됐다. 방송 활동 중단 선언 약 6개월 만이었다. 방영에 앞서 전국가맹점주협의회와 '연돈 볼카츠' 가맹점주협의회, 참여연대 등은 지난 11일 서울 마포구 MBC 신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편성 철회를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여기에 오는 12월 16일에는 백 대표가 심사위원을 맡은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시즌 2도 공개를 앞두고 있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는 6일 오전 보도자료와 유튜브 공식 채널을 통해 3번째 사과문을 내고 “이제 방송인이 아닌 기업인 백종원으로서 저의 모든 열정과 온 힘을 오롯이 더본코리아의 성장에 집중하겠다”며 방송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유튜브 채널 '백종원 PAIK JONG W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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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선 최근 방송 복귀와 더불어 백 대표와 더본코리아를 둘러싼 몇몇 의혹이 무혐의로 종결되면서 사법 리스크 부담이 해소된 만큼, 그의 방송 복귀도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실제로 경찰은 백 대표가 '덮죽'과 '쫀득 고구마빵'을 홍보하면서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오인하게 했다는 의혹(식품표시광고법 위반)과 관련해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아울러 경찰은 2023년 11월 충남 홍성군에서 열린 글로벌 바비큐 페스티벌에서 백 대표가 사과주스를 농약 통에 담아 고기에 뿌렸다는 논란 등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4건도 범죄 혐의없음 취지로 입건 전 조사(내사) 종결 처분하고, 더본코리아 법인과 실무자 2명만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방제일 기자 zeilis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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