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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특검의 시작과 끝

    내란 특검, ‘윤석열 계엄 생중계’ 이은우 전 KTV 원장 소환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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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겨레

    더불어민주당 3대특검종합대응특위 소속 전현희 최고위원을 포함한 의원들이 24일 서울 서초구 대법원 앞에서 손팻말을 들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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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란 사건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24일 12·3 비상계엄 사전 인지 의혹과 관련해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 선포 생중계에 관여한 이은우 전 한국정책방송원(KTV) 원장을 소환조사하고 있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 등 피의자로 이 전 원장을 조사 중이다. 이 전 원장은 지난해 계엄 선포 직전 대통령실로부터 계엄 선포 계획을 전달받고 생중계를 준비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윤 전 대통령의 계엄 선포 담화는 한국정책방송원의 전용망을 통해 방송사들에 생중계됐다.



    특검팀은 이 전 원장이 계엄 특보를 보도하면서 계엄을 비판하는 정치인 발언과 국회 움직임 등을 화면 하단 자막으로 내보낸 뉴스 자막 담당자에게 삭제를 지시한 의혹도 처벌이 가능한지 법리 검토 중이다.



    윤재순 전 대통령실 총무비서관도 지난 19일에 이어 또다시 특검팀 조사를 받고 있다. 윤 전 비서관은 윤 전 대통령이 과거 검찰총장 재직 시절 대검 운영지원과장을 지내는 등 윤 전 총장을 가까이서 보좌해 온 인물이다. 윤 전 비서관은 윤 전 대통령의 헌법재판소 탄핵심판이 진행되던 지난 2월 대통령실 피시(PC) 초기화 계획 등을 세웠다는 의혹을 받는다.



    특검팀은 계엄 당시 사법부의 내란 부화수행 의혹을 수사하라는 더불어민주당 쪽 요구와 관련해 “여러 고발장이 접수돼 있다”며 “그 내용과 관련해서는 현재 사실관계를 확인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사실관계를 확인해서 범죄로서 구성이 가능하다면 당연히 수사하는 것”이라며 “지금은 혐의점을 살펴보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김지은 기자 quicksilve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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