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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이 최근 일산 킨텍스에서 '던전앤파이터'의 서비스 20주년을 기념하는 오프라인 행사 '던파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이틀간 열린 이 행사는 1만명의 유저들이 참여하며 뜨거운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던파 페스티벌'은 유저들을 위한 연중 최대 행사로서 자리 매김하게 됐다. 이번 행사는 20주년이라는 상징적인 한해를 기념하는 만큼 더욱 큰 기대가 모아지기도 했다. 이를 의식한 듯, 넥슨은 예년과 달리 킨텍스 제2전시장 10홀과 7A홀 두 홀을 각각 활용해 행사 공간을 더욱 크게 조성했다. 10홀이 기존 '던파 페스티벌'의 재미를 이어가는 구성이었다면, 7A홀은 '던파' 판권(IP)의 확장성을 보여주는 자리로 꾸몄다.
'던파' IP는 액션 MOBA 게임인 '사이퍼즈'를 비롯해 트렌드를 따라 진화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대전 격투 게임 'DNF 듀얼'과 싱글 패키지의 하드코어 액션 게임 '퍼스트 버서커 : 카잔' 등 플랫폼과 장르의 경계를 넘나들며 새로운 가능성을 실현해왔다.
또 지난 20년 간 이어져 온 '던파'의 방대한 세계관을 담은 아트와 음악 등은 예술로서의 가치를 보여주고 있다는 평이다. 뿐만 아니라 식품이나 음료, IT 기기 등 다양한 분야와 협업을 통해 일상에 스며들고 있는 등 '던파' 브랜드의 문화적 위상을 실감케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번 행사는 이 같은 '던파'의 매력을 한자리에서 조망하며 팬들과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자리가 됐다. 이 가운데 행사의 내용 뿐만 아니라 안전 관리 측면에서 회사의 대처 역시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던파 페스티벌'에서는 허위 폭발물 테러 위협으로 인해 행사가 3시간이나 중단되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때문에 이번 행사에서는 입장 및 재입장 시 보안검색대를 통해 소지품을 수색하는 등 안전 조치를 강화했다. 이는 다소 불편함을 감수해야만 했으나, 혹시 모를 위험 요소를 사전 차단하며 온전히 행사를 즐길 수 있게 했다는 점에서 긍정 반응을 얻었다.
또 행사 말미 깜짝 등장한 윤명진 네오플 대표가 팬심을 챙기는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이다. 윤 대표는 직접적으로 언급하진 않았으나, 노사 협상 문제로 인해 게임 개발 및 행사 일정이 지연된 것에 대해 사과했다. 그러면서 20년의 서비스를 이어올 수 있었던 공을 유저들에게 돌리며 이제 앞으로 20년의 역사를 함께 써내려 가겠다는 각오를 나타내는 등 감성적인 측면에서의 소통을 놓치지 않았다.
횡스크롤 액션 게임이 20년 간 라이브 서비스를 이어온 것은 '던전앤파이터'가 독보적이다. 또 이번 행사를 통해 보여줬듯이 IP의 확장성까지 '던파'는 다방면에서 가능성을 입증해왔다. 이제 새로운 20년의 미래를 그리고 있는 넥슨의 다음 행보가 기대된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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