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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서 여행왔다 참변…‘택시 사고’ 9개월 아기, 끝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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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경제

    지난달 21일 오후 7시쯤 서울 용산구 도로에서 70대 택시기사가 낸 중앙선 침범 사고로 택시에 타고 있던 일본인 부부의 아기가 숨졌다. [채널A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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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에서 70대가 운전하는 택시를 탔다가 교통사고를 당한 일본인 부부의 아기가 병원에서 치료받다가 끝내 사망했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오후 7시께 용산구 도로에서 교통사고를 낸 택시에 타고 있던 20대 일본인 부부의 생후 9개월 된 딸이 지난 19일 사망했다.

    당시 부부는 골절상을 입었고, 이들의 아기는 의식을 잃은 채로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들은 첫 가족여행으로 한국을 찾았다가 이같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를 낸 A씨는 중앙선을 넘어가 반대 방향에서 달려오던 승용차와 충돌했다. 약물이나 음주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그는 경찰 조사에서 페달을 잘못 밟은 과실을 인정했다.

    경찰은 당초 페달 오조작으로 중앙선을 넘어 교통사고를 낸 혐의(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상)로 70대 택시 기사 A씨를 입건했다. 하지만 아기의 사망에 따라 A씨의 혐의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상에서 치사상으로 변경해 조사 중이다.

    현재 수사를 진행 중인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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