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수 법무차관 현장 찾아 환영사
“지역 맞춤형 외국인정책 추진 노력”
26일 전주 그랜드힐스턴 호텔에서 이진수 법무부 차관(왼쪽 7번째)을 비롯한 ‘전라권·제주 지역 지자체 외국인정책 담당 공무원 교육’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법무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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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법무부에 따르면 법무부와 행안부가 공동 주최하고 이민정책연구원·전북도청·전남도청·제주도청·광주광역시청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교육은 이날부터 27일까지 전주 그랜드힐스턴 호텔에서 이뤄진다. 전라권과 제주 지역의 외국인정책 담당 공무원 150여명이 참석한다.
이 교육은 실제 현장에서 외국인정책을 담당하는 지방공무원들의 외국인정책 이해와 역량을 강화하고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간 소통과 협력을 더 촉진하기 위해 매년 전국을 5개 권역으로 나눠 진행된다. 이번 전라권·제주 지역 교육은 법무부의 외국인 요양보호사 양성 대학 제도 설명 및 향후 추진 방향, 비자 제도의 이해 및 현안, 중앙 부처와 지자체의 외국인정책 협조·활용 사례, 행안부의 외국인 주민 통계 및 지원 우수 사례 경진 대회 소개로 구성됐다. 전북과 전남, 광주, 전북 진안군과 전남 고흥군이 각각 주요 이민정책 추진 과제와 현황을 발표하고, 토론도 이뤄진다.
이진수 차관은 이날 환영사에서 “지역 외국인정책이 성과를 거두려면 지자체의 역할과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법무부도 지자체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각 지역의 산업구조와 인구 특성을 고려한 지역 맞춤형 외국인정책이 추진될 수 있게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차관은 행사에 앞서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와 간담회를 갖고 지역 이민정책 현안을 공유하며 건의 사항을 청취했다.
이 차관은 또 전주출입국·외국인사무소를 찾아 업무 현황을 보고받고 현장의 애로 사항 등을 들은 뒤 외국인 보호실, 민원실 등을 점검했다. 이 차관은 외국인 전문 인력, 계절 근로자 등 외국 인력이 적기에 지역 산업 현장에 투입될 수 있도록 비자 발급과 체류 허가를 신속히 처리하는 한편, 현장을 방문해 체류 민원을 처리하는 ‘이동 출입국’ 서비스 확대를 당부했다.
법무부는 “앞으로도 정책 현장을 지속적으로 찾아 지역 목소리를 직접 듣고 지역사회가 체감할 수 있는 외국인정책을 구현하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진영 기자 jy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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