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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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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코, 드론·UAM 박람회서 미래형 버티포트 기술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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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래 도심항공 인프라 전시…경쟁력 부각
    버티포트 연구 성과 및 기술 솔루션 발표


    포스코가 드론·UAM 박람회에서 미래형 버티포트(Vertiport) 기술을 뽐냈다. 포스코는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5 드론·도심항공모빌리티(UAM) 박람회'에 참가해 미래형 버티포트 기술을 공개하고 UAM 인프라 혁신 비전을 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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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 드론·도심항공모빌리티 박람회' 포스코 전시관 전경/사진=포스코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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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심항공모빌리티는 전기동력·저소음 항공기와 수직이착륙장을 기반으로 도심 환경에서 사람과 화물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운송하는 차세대 첨단교통체계다. 버티포트란 수직을 의미하는 버티컬(Vertical)과 터미널을 의미하는 포트(Port)의 합성어로 UAM 기체가 수직으로 이착륙하는 시설이다.

    포스코는 박람회 현장에서 '스틸 버티포트' 전시 부스를 운영하며 미래 도심항공 인프라의 핵심인 버티포트의 콘셉트와 모형을 선보였다. 특히 최근 포스코가 개발한 스틸 이착륙데크 시스템 실물을 전시해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UAM은 높은 성장 가능성을 지닌 분야다. 미국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글로벌 UAM 관련 시장은 2020년 80억 달러 수준에서 2050년 9조420억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잠재력은 기체의 안전한 이착륙을 위한 핵심 인프라인 버티포트 기술 개발의 필요성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

    버티포트는 기체 하중을 견딜 수 있도록 높은 내구성과 안정성을 갖춰 설계돼야 한다. 이에 포스코는 가볍고 튼튼하면서도 가격 경쟁력까지 갖춘 버티포트 구현을 목표로 2023년부터 철강 소재와 강구조 기술 개발에 착수했다.

    그 결과 높은 강성과 내구성을 유지하면서도 얇은 두께로 경량화를 구현하는 한편, 경제성도 확보한 '스틸 버티포트'를 개발했다. 또한 버티포트를 모듈로 분할해 공장에서 제작 후 현장에서 조립하는 프리패브(Prefab) 공법을 적용, 시공 효율성과 활용성도 높였다.프리패브는 'Pre-fabrication'의 줄임말로 공장에서 부재를 미리 제작하고 현장에서는 조립만 해 구조물을 완성하는 공법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UAM의 안전운용체계 구축과 혁신적 인프라 개발을 위해 지속적인 연구 개발과 국가적 투자가 필요하다"며 "포스코는 앞으로도 미래 도심항공 인프라 분야에서 선도적 역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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