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지방법원은 오늘(27일) 오전 10시 반 20대 친모와 30대 계부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열었습니다.
이들은 지난 23일 경기 포천시 산단동에 있는 자택에서 자신들이 키우던 16개월 여자아이를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고개를 숙인 채 호송차에서 내려 혐의를 인정하는지 등 취재진 질문에 아무 대답도 하지 않고 법원으로 들어갔습니다.
앞서, 아이가 옮겨진 병원에서는 신체에서 학대 의심 흔적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감식 결과 외상성 쇼크로 숨진 것으로 보인다는 구두소견을 전달했습니다.
경찰은 가족 등 참고인 진술과 국과수 소견을 바탕으로 어젯밤 구속영장을 신청했는데, 두 사람은 학대는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YTN 이현정 (leehj031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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