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06 (토)

    이슈 질병과 위생관리

    울산보호관찰소, 치매·암 투병 노부부 주거환경 개선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연합뉴스

    울산보호관찰소, 주거환경 개선 사업
    [울산보호관찰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법무부 울산보호관찰소는 치매와 암 투병 중인 노부부 가정의 집기류와 폐기물을 수거·정리하는 등 주거환경 개선 사업을 벌였다고 27일 밝혔다.

    울산보호관찰소에 따르면 남구 신정동에 사는 70대 A씨는 갑상샘암으로 투병 중인 아내를 경비 업무를 하며 뒷바라지하던 중 파킨슨병 진단을 받았고 올해 초부터는 치매 증상이 악화했다.

    이 때문에 아파트 분리수거장에서 폐기물들을 집 안으로 옮겨와 쌓아 두는 등 저장강박증세를 보였다.

    행정복지센터로부터 이런 사연을 들은 울산보호관찰소는 지난 26일 사회봉사명령 대상자 5명을 긴급 투입해 마대 85개(약 1.7t) 분량 쓰레기 등을 수거하고 정리했다.

    행정복지센터 관계자는 "안타깝고 한시가 급한 상황에서 행정복지센터 힘만으로는 해결이 어려웠는데 보호관찰소 사회봉사 덕분에 노부부가 제때 위생적인 환경을 되찾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울산보호관찰소는 "지난 2년간 주거환경 개선 지원사업에 사회봉사명령 대상자 150명이 참여했다"며 "민생의 어려움을 살피고 소외계층 삶의 질을 향상하는 데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canto@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