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까지는 학대로 인한 사망 개연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의정부=뉴시스] 김동권 경기북부경찰청장이 27일 오후 4시30분께 출입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경기북부경찰청 제공) 2025.11.27 photo@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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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뉴시스] 김도희 기자 = 김동권 경기북부경찰청장은 16개월 여아 사망사건과 관련해 "발생해서는 안 될 사건으로 면밀히 검토해 엄정하게 수사하겠다"고 27일 밝혔다.
김 청장은 이날 오후 출입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피해 아동의 몸에서 피하출혈로 인한 멍과 골절 등 구체적인 정황이 나왔기 때문에 현재까지는 학대로 인한 사망의 개연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당시 피해 아동은 헤모글로빈 수치도 정상 범위보다 상당히 낮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아동학대살해 혐의를 받는 친모 A씨와 계부 B씨는 이날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를 받은 상태로, 이들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 늦게 나올 전망이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아이가 넘어져서 다쳤다" "반려견과 놀다 상처가 났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으나, 김 청장은 여러 참고인 조사와 사실관계 등을 토대로 해당 진술의 신빙성은 낮다고 판단한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경찰은 지난 8월 DL건설이 시공하는 의정부 신곡동 아파트에서 근로자가 추락해 사망한 사건에 대해서는 원청과, 하청업체 소속 관련자 3명을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현재까지 DL건설 본사와 하청업체 등 4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여 다수의 압수물도 분석하고 있다.
김 청장은 "압수물의 양의 많고, 기술적인 부분에 대한 분석도 필요해 다소 시간이 걸리지만 면밀하게 사고 원인을 규명하겠다"고 말했다.
김건희씨 일가가 운영하는 남양주 요양원 노인학대 의혹과 관련해서는 증거 확보를 위해 압수수색을 진행했고, 피고발인을 포함해 요양원 관계자 37명에 대한 조사가 이뤄졌다.
경찰은 앞서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고소한 14억원 상당의 장기요양급여 허위청구 혐의 사건도 병합해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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