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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하인드 뉴스, 정치부 이성대 기자 나와 있습니다. 시작할까요.
[기자]
< 추경호가 YS급이라고? >
지금 추경호 전 원내대표 체포동의안이 가결이 됐죠.
내란 사태 관련해서 현역 의원 처음인데요.
이 표결에 앞서서 장동혁 대표가 체포동의안을 비판하면서 갑자기 YS 그러니까 김영삼 전 대통령 사례를 언급했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먼저 들어보시죠.
[장동혁/국민의힘 대표 : (1979년) 김영삼 신민당 총재가 국회의원직에서 제명되었습니다. 그 나비효과는 대한민국 역사를 바꿔놨습니다. 독재에 맞선 시민들의 분노는 부마항쟁으로 타올랐고, 곧바로 유신체제가 무너졌습니다. 46년 전과 똑같은 나비효과가 다시 일어날 것입니다.]
[앵커]
갑자기요? 추경호 전 원내대표 체포동의 처리가 YS 제명과 같은 파장을 미칠 것이다, 이런 주장입니까?
[기자]
그렇게 분석이 되는 것입니다.
계속해서 좀 보시면 장동혁 대표는 추경호 전 원내대표 체포동의안은 46년 전과 똑같은 나비효과를 일으킬 것이고 이게 단순한 가결이 아니라 이재명 정권 몰락의 트리거가 될 것이다라고 강하게 비판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 체포동의안과 의원직 제명을 단순 비교하는 것은 좀 무리가 있다라는 분석이 있는 게 지금 우리나라 헌정사에서 의원직 제명은 YS가 유일하죠.
체포동의안 처리는 그동안 여러 차례 있었습니다.
가장 최근인 지난 9월에도 권성동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가결된 적이 있었고요.
물론 사유는 다르지만 체포동의안 자체는 같은데 당시만 해도 장동혁 대표가 YS 사례를 거론하지는 않았습니다.
[앵커]
체포동의안 처리 여부와 의원직 제명 여부, 이거 같은 선상에서 비교하는 건 과도해 보이고 또 추경호 의원과 YS를 비교하는 것도 무리 아닙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게다가 또 장동혁 대표의 주장은 본인의 행보에 비춰볼 때도 앞뒤가 맞지 않는 측면이 보이고 있는데요.
지난 25일, 경북 구미의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해서 참배한 뒤에 한강의 기적을 이룬 힘으로 국민의 기적을 이룰 때라고 찬양했습니다.
특히 이 자리에서 체제 수호를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장동혁/국민의힘 대표 (지난 25일) : 자유민주주의 체제와 헌정질서가 무너지고 있는데, 입을 닫는다면 저는 보수정당의 존재 의의는 없다. 무너지는 체제를 지키는 것, 보수정당이 당연히 해야 할 일…]
보시면 박정희 전 정부의 한강의 기적 또 자유 체제를 수호하자라고 외쳤는데 YS 제명이 언제였습니까? 1979년, 바로 박정희 정권 때입니다.
다시 얘기해서 불과 엊그제는 박정희 정권을 찬양하다가 이틀 만에 바로 그 정권, 바로 그 체제를 무너뜨린 YS에 대한 제명에 대해서 평가를 하는 셈이라서 이게 제1야당 대표의 메시지로서는 혼란스러운 게 아니냐라는 지적이 있는 겁니다.
[앵커]
그리고 YS는 군사독재에 저항한 것이고 추경호 의원은 내란 중요 임무 종사 혐의자잖아요. 다르죠.
[기자]
누가 민주주의를 파괴했는지는 시청자들이 판단하겠죠.
이성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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