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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시위와 파업

    '급식·돌봄' 학교비정규직 "2차 총파업 불가피…교육당국 결단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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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교비정규직 연대회의, 입장문 통해 밝혀

    "연내 타결 안 되면 내년 신학기 3차 총파업"

    "대화 포기 안 해…파업 전 가능성 끈 안 놔"

    뉴시스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21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 앞에서 열린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처우개선 및 예산 확대 관련 법령 정비 집회에서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11.21. jin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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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정예빈 기자 = 급식, 돌봄 등 업무에 종사하는 학교비정규직 연대회의와 교육 당국의 추가 교섭이 사실상 결렬되자 연대회의는 "2차 총파업은 결국 불가피한 기정사실"이라고 밝혔다.

    연대회의는 28일 입장문을 통해 "사측의 교섭 행태는 총파업의 기세와 파급력을 보고 교섭안의 수준을 결정하겠다는 것"이라며 "사실상 더 강한 총파업을 부추긴 꼴"이라고 했다.

    전날 교육 당국과 연대회의는 세종시 소재 시도교육감협의회에서 추가 교섭을 진행했다. 양측은 ▲기본급 인상 ▲방학 중 무임금 해소 ▲근속 임금 차별 해소 ▲복리후생 차별 해소 등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연대회의는 "사측이 교섭 가능한 안을 제시한다면 노조 또한 교섭의 보폭이 커지고 상호 접근이 가능함을 거듭 밝혀왔다"며 "사측은 임금인상 쟁점 사항에 대해서 진전된 안을 아무것도 제시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연대회의의 교섭 노력에도 불구하고 오늘로써 2차 총파업은 결국 불가피한 기정사실이 됐다"고 했다. 연대회의는 지난 20~21일 1차 파업을 진행한 바 있으며, 다음 달 4~5일 총파업을 계획 중이다.

    연대회의는 "2차 파업을 피할 수 없지만 12월 교섭은 지금까지와 달라져야 한다"며 "연내 타결이 안 된다면 방학을 거치며 교섭 교착 국면은 계속되고 결국 신학기 3차 총파업 수순으로 접어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교육감이 직접 해결에 나선다면 2차 총파업 전 마지막 순간까지 연대회의는 밤샘 마라톤 교섭 등 가능성의 끈을 놓지 않을 것"이라며 대화 의지를 거듭 피력했다.

    연대회의는 "가장 중요한 건 교육부와 교육감의 책임과 결단"이라며 "노조는 대화 노력을 포기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575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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