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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 겨울철 노인 낙상사고 주의보…"절반이 집에서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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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노인ㆍ할아버지 계단 사고(PG)
    [제작 이태호] 사진합성, 일러스트



    (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제주도소방안전본부는 28일 겨울철 낙상사고 위험이 커짐에 따라 '겨울철 노인 낙상사고 주의보'를 발령했다.

    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최근 5년간 도내에서 발생한 낙상사고 인원은 4만2천530명이며, 이 중 65세 이상 노인이 전체의 31.5%인 1만3천387명을 차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노인 낙상사고 비율은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

    2024년에는 전체 낙상사고 중 노인 비중이 35.4%를 기록해 전년 대비 1.4%포인트(p) 증가했다.

    여성 노인의 낙상사고가 전체노인 사고의 69.0%(9천236명)로, 남성 노인(31.0% 4천151명) 대비 2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연합뉴스

    5년간 노인 낙상사고 제주 전체의 31.5%
    [제주도소방안전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또 낙상사고의 절반 이상(51.3%)이 가정에서 발생했다.

    도소방안전본부는 주의보 발령과 함께 안전수칙 홍보, 경로당 방문 교육, 낙상예방 물품 보급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주요 낙상 예방법으로는 미끄럼 방지용품 및 손잡이 설치, 바닥 상태 확인 후 보행, 밝은 실내조명 유지, 발에 맞는 신발 착용 등이 제시됐다.

    박진수 소방안전본부장은 "낙상사고는 일상에서 쉽게 발생할 수 있고 부상에 따른 피해도 크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가정에서 발생하는 사고 비율이 높은 만큼 생활주변 위험요인을 세심하게 살피고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bj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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