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뮤직그룹 APAC, 희망브리지 통해 화재 참사 유가족 지원
지난해 7월24일 서울 용산구 하이브 본사 전경 /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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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뮤직그룹 APAC이 홍콩 고층 아파트단지 화재 참사 희생자들에게 애도를 전하며, 피해 복구 성금 5억원을 기부했다.
28일 하이브 뮤직그룹 APAC 6개 레이블(빅히트 뮤직, 빌리프랩, 쏘스뮤직,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KOZ 엔터테인먼트, 어도어)은 의견문을 내고 "홍콩 화재 사고로 안타깝게 희생된 분들께 조의를 표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갑작스러운 비보로 큰 슬픔을 겪고 계신 모든 분들께 마음 깊이 위로를 전한다. 사고 지역의 피해가 조속히 수습되고 회복될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5억원(약 266만 홍콩달러)을 기부했다고 전했다.
성금은 홍콩 비영리단체와 함께 화재 참사 유가족을 지원하는 데 사용된다.
유동주 하이브 뮤직그룹 APAC 대표는 "화재로 피해를 입은 모든 분께 깊은 애도와 위로를 전한다"라며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신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조속한 피해 복구를 기원한다"라고 말했다.
희망브리지 신훈 사무총장은 "홍콩 화재로 어려움을 겪는 분들을 위해 기부해준 하이브 뮤직그룹 APAC에 감사드린다"며 "전해주신 성금은 유가족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26일 오후 홍콩 북부 타이포 지역의 '왕 푹 코트' 아파트 단지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아파트 8개 동 중 7개 동이 피해를 입었다. 28일 아침 화재 사망자는 진화 작업에 투입됐던 소방관까지 포함해 94명으로 집계됐다. 현재 약 56명이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실종자 수는 애초 추정됐던 279명에서 변동 사항이 구체적으로 발표되지 않았다. 홍콩 소방당국은 수색·구조 작업이 완료된 이후 최종 실종자 수를 집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화재 진압 및 수색·구조작업에는 소방관 1250명 이상이 투입됐다.
이번 화재는 지난 1948년 176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홍콩 창고 화재 사건 이후 77년 만에 최악의 참사로 기록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마아라 기자 aradazz@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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