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우리 국민 공격하려는 이슬람 무장대 체포 작전일 뿐"
[워싱턴=AP/뉴시스] 지난 11일 시리아 대통령실이 공개한 사진으로 전날 방미한 아메드 알샤라(왼쪽) 시리아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이야기하고 있다 2025.11.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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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마스쿠스(시리아)=AP/뉴시스] 김재영 기자 = 시리아 남부 국경을 넘어온 이스라엘 군이 28일 마을 주민이 반발하자 총격을 가해 최소한 10명을 살해했다고 시리아 관리들이 말했다.
시리아 외무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끔찍한 학살' 공격으로 사망자 중에 여성과 아이들이 있다고 비난했다.
시리아 관영 통신 사나에 따르면 이스라엘 군은 여러 남성 주민들을 붙잡아 가려고 베이트 진 마을에 들어왔으며 주민들이 항의하자 중화기를 사용했다. 수십 가족이 마을을 도망쳤다.
그러나 이에 대해 이스라엘은 이슬람주의 조직 자마 이슬라미가 이스라엘 국민을 공격하기 위해서 베이트 진 마을에 진을 치고 있다는 첩보에 이 조직 요원들을 붙잡는 작전을 폈다고 말했다.
습격 작전을 펼치자 무장대 요원들이 이스라엘 군인들에게 총격을 해 대여섯 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는 것이다.
이스라엘 군인들은 무장대에 총을 쏘게 되었고 나아가 이스라엘 공군 도움을 받았다. 체포 작전은 마무리되었고 혐의자 전원이 붙잡힌 가운데 상당수 무장대원이 사망했다고 이스라엘 군 당국은 말했다.
이스라엘 군은 지난해 12월 시리아 반정부군이 아사드 정권을 무너뜨린 직후 아사드의 군사 시설에 수백 회의 공습을 가해 군사 장비를 파괴하고 나아가 양국간 비무장지대 완충지역을 점령하기에 이르렀다.
이스라엘은 1967년 중동전쟁으로 시리아령 골란고원을 점령하고 1974년 비교전 합의 하에 유엔군 순찰의 완충지대를 설치했다.
올 들어 외교 관계가 없는 양국은 안보 협정을 시도하고 있다. 이스라엘 군의 완충지대 점령과 국경 침입을 시리아 당국은 시리아 주권 침해로 규탄했다.
이날 시리아 정부는 이스라엘의 침입을 중지시키는 '긴급 행동'을 국제 사회에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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