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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이재명 정부

    "원안 사수" "일괄 삭감"…'이재명표 예산' 놓고 여야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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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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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728조원 규모의 이재명 정부 첫 예산안 법정 처리 시한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여야의 입장이 좁혀지지 않는 가운데, 민주당은 단독 처리도 마다하지 않겠단 입장입니다. 국민의힘은 예산을 어떻게 야당과 협의 없이 처리하느냐,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김필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굳은 표정으로 마주 앉습니다.

    관례적으로 하던 악수도 안 합니다

    예산안 법정 처리 시한을 고려하면 적어도 내일까지 협상을 마무리해야 하지만 입장은 좁혀지지 않았습니다.

    [문진석/더불어민주당 의원 : 예결위 간사 간에 접점을 좀 더 좁히고 난 다음에…]

    [유상범/국민의힘 의원 : 약 100건 정도 이상의 예산 감액에 대한 서로 간 이견이 커서…]

    이재명 정부가 국회에 넘긴 내년도 예산안은 728조원 규모입니다.

    이 중 이른바 '이재명표 예산'이 쟁점입니다.

    지역사랑 상품권 1조 1500억원과 각종 정책 펀드 3조 5421억원이 대표적입니다.

    또 대통령실 특수활동비 82억 원과 정부 예비비 4조 2천억 원도 문제입니다.

    민주당은 정부안 원안 사수를, 국민의힘은 일괄 삭감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단독 처리도 불사한다는 입장입니다.

    민주당 원내 핵심관계자는 "우리는 법정시한을 지키는 게 중요하다는 입장"이라며 "국민의힘이 대안도 없이 반대만 하고 있지 않냐"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은 강하게 반발합니다.

    국민의힘 원내 핵심관계자는 "민주당은 이재명표 예산의 필요성을 설명하지 못하고 있다"며 "일방 처리하면 강하게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결국 공은 의사일정 등에 권한이 있는 우원식 국회의장에게 넘어갈 가능성이 큽니다.

    국회의장실 관계자는 "처리 시한이 아직 남은 만큼 끝까지 여야 협상을 지켜볼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영상취재 공영수 영상편집 배송희]

    김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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