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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7 (일)

    이슈 인공지능 시대가 열린다

    과기정통부 ‘제1회 AI 해킹방어대회(ACDC)’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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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배경훈)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와 함께 ‘2025 인공지능(AI) 해킹방어대회(ACDC, AI Cyber Defense Contest)’를 12월 1~2일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AI for All, Security for All(모두를 위한 인공지능, 모두를 위한 보안)’을 주제로, AI 보안 3대 핵심 영역인 △인공지능을 활용한 보안(AI for Security)△인공지능의 안전성 확보(Security for AI)△인공지능 플랫폼 보안(AI Platform Security)을 포괄하는 세계 최초 방식의 AI 해킹방어대회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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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7개 팀 참여…전문 레드팀부터 대학 화이트해커까지

    대회는 주어진 환경에서 문제를 풀고 숨겨진 ‘Flag(특정 문자열)’을 찾아 점수를 획득하는 CTF(Capture the Flag)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난 10월 31일~11월 1일 온라인 예선에는 공공기관·대기업 레드팀, 국내 보안기업, 대학 정보보호 학과 등 187개 팀 748명이 참여했다.

    예선 결과, 일반 부문 1위 팀 ‘The Bald Duck’(티오리 단일)과 대학생 부문 1위 ‘벌집으로 만들어 주지’(KAIST·서울대·건국대·단국대 연합) 등 총 20개 팀이 본선에 올랐다.

    OpenAI·CISCO·구글 등 글로벌 기업 기조연설

    1일 열린 개회식에서는 가보르 첼레(OpenAI 매니저), 이안 림(CISCO 아태지역 고객총괄), 권태경 연세대 교수가 기조연설을 통해 AI가 바꿔놓을 보안 환경과 글로벌 트렌드를 제시했다. 본선 진출 20개 팀은 개회 세리머니에서 출전 소감을 밝히며 경쟁의 시작을 알렸다.

    오후에는 구글클라우드 라오 수라파네니 부사장과 국내 화이트해커들이 참여하는 ‘AI 보안 인사이트 세미나’가 열려 실시간 대담과 강연이 이어졌다. 동시에 8시간 동안의 본선 해킹방어대회가 진행되며 최종 5개 팀이 수상자로 결정된다.

    총상금 6천만원…12월 2일 시상식

    시상식은 12월 2일 오전 코엑스에서 열리며, 과기정통부 장관상, KISA 원장상, KISIA 협회장상, LG유플러스 대표이사상 등 총 5개 상과 함께 총 6천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ACDC는 AI 보안에 관심 있는 국민 누구나 현장에서 무료로 참관할 수 있으며, 개회식은 KISA 공식 유튜브(@kisa118)를 통해 생중계된다.

    배경훈 부총리는 “AI는 강력한 보안 위협이지만 동시에 가장 강력한 방패가 될 수도 있다”며 “이번 대회가 경쟁을 넘어 AI 보안 인재들이 배우고 협력하는 장이 되길 바란다. 정부는 글로벌 AI 강국 실현을 위해 튼튼한 사이버보안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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