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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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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0대 노모 흉기 살해 후 맨발로 배회하던 20대…구속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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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투데이

    특별한 이유 없이 70대 어머니를 흉기로 살해한 20대 아들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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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별한 이유 없이 70대 어머니를 흉기로 살해한 20대 아들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1일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20대 남성 A씨를 존속살해 혐의로 수원지검에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2일 밤 10시쯤 용인시 기흥구 한 아파트에서 70대 모친 B씨에게 흉기를 여러 차례 휘두르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머리와 팔 부위를 크게 다친 B씨는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에 이송됐으나 숨졌다.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은 사건 발생 약 20분 만에 범행 현장 인근에서 A씨를 긴급 체포했다.

    A씨는 체포 당시 검은색 옷차림을 한 채 맨발로 거리를 배회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범행을 시인했다. 다만 경찰은 A씨로부터 자세한 범행 동기 등 유의미한 진술을 듣진 못했다.

    경찰 측은 A씨와 B씨 사이에서 금전 관계 등 범행 동기가 될 만한 단서도 나타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B씨 시신을 부검 중인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다발성 자상이 사망 원인으로 추정된다"는 1차 구두 소견을 경찰에 전달했다.

    채태병 기자 ct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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