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희 서울, 한준호-김병주 경기
지방선거 시도지사 경쟁 본격화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사퇴하는 최고위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12.01.[서울=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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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전현희 한준호 김병주 등 최고위원 3명이 내년 6·3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1일 사퇴했다. 지방선거에 출마하려면 6개월 전인 2일 밤 12시까지 사퇴하도록 한 당헌에 따른 것으로 지방선거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현희 의원(3선·서울 중-성동갑)은 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중앙과 지방이 하나 된 국민주권 정부를 완성하고 민주당의 재집권을 위해 다가올 지방선거를 반드시 승리하겠다”며 사퇴 의사를 밝혔다.
경기도지사 경선에 나설 한준호 의원(재선·경기 고양을)과 김병주 의원(재선·경기 남양주을)도 이날 최고위원직을 사퇴했다. 20대 대선 당시 이재명 후보 수행실장을 지낸 한 의원은 “당분간은 정치검찰 조작 기소 대응 특위 활동에 집중하겠다”고 했다. 4성 장군 출신인 김 의원은 “내란정당 국민의힘을 전면 해산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최고위원 3명이 지선 출마를 공식화한 만큼 경쟁 주자들의 출마 선언도 잇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장 주자로는 전 의원과 지난달 26일 처음으로 출마 선언을 한 박홍근 의원(4선·서울 중랑을)을 포함해 서영교(4선·서울 중랑갑) 박주민(3선·서울 은평갑) 김영배(재선·서울 성북갑) 의원과 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 홍익표 박용진 전 의원 등 최소 8명이 거론된다.
민주당 소속인 김동연 경기도지사에게 도전장을 낼 후보군으로는 한준호 김병주 의원과 추미애(6선·경기 하남갑) 박정(3선·경기 파주을) 권칠승(3선·경기 화성병) 염태영(초선·경기 수원무) 의원 등 최소 6명의 이름이 나오고 있다.
한편 이날 경기도지사와 충남도지사 후보로 거론되던 이언주 황명선 최고위원이 불출마하면서 비상대책위원회 전환은 피하게 됐다. 지도부 구성원 9명 중 과반인 5명 이상이 사퇴하면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된다.
조동주 기자 dj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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