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예금 이달부터 공급
1년 만기 2.95% 달해
1년 만기 2.95% 달해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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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가 인터넷전문은행 중 처음으로 이달부터 퇴직연금 정기예금 상품을 공급한다. 향후 카카오뱅크는 퇴직연금 수신상품 관련 전문가도 채용할 예정이라, 상품 라인업 확대가 기대된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이날부터 퇴직연금 확정급여(DB)형 정기예금을 공급한다. 향후 확정기여(DC)형, 개인형퇴직연금(IRP) 관련 정기예금 공급에도 나선다. 각 퇴직연금사업자를 통해 연금계좌를 운용 중인 투자자들은, 이제 카카오뱅크의 예금 상품도 가입할 수 있게 됐다.
후발주자인 카카오뱅크는 금리 상단을 높여 투자 매력을 높였다. 만기 1년 기준 카카오뱅크의 DB·DC·IRP 퇴직연금 정기예금 금리는 모두 2.95%다.
이는 같은 1금융권인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은행)과 비교해 높은 수준이다. 이달 초 기준 시중은행의 퇴직연금 정기예금 금리는 하나은행(2.76%), 신한은행(2.75%), 우리은행(2.75%), KB국민은행(2.7%), NH농협은행(2.69%)로, 카카오뱅크가 더 높다.
이번 퇴직연금 라인업 편입은 수신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한 수익구조 다변화 전략으로 풀이된다. 현재 퇴직연금 시장 규모는 450조원에 달하는데, 적립금의 80% 이상이 원리금보장형, 그중에서도 정기예금에 몰려있는 상황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퇴직연금 시장에서 충성도 높은 자금을 장기 확보하려는 목적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현재 카카오뱅크 수신제도기획팀은 퇴직연금신탁 수신 상품을 기획, 운영하기 위한 전문가를 영입 중이기도 하다. 그 밖에 퇴직연금 업무기획, 전산개발 전문가도 채용 중인데 향후 카카오뱅크가 퇴직연금사업자 진출을 저울질 중이란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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