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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이슈 경찰과 행정안전부

    경남경찰청, 교통사고 위험지역 25곳 안전시설 개선 … 위험 미리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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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 삼동교차로·함안 가야건널목 등

    경남경찰청이 도내 사고위험지역 25곳에 대한 교통안전시설 개선을 추진한다.

    경남경찰청에 따르면 도내 교통사고는 2010년 1만 4093건, 2015년 1만 3516건, 2020년 1만 1591건, 2024년 1만 482건, 2025년 10월 말 기준 8732건으로 줄어들고 있다.

    사망사고도 2010년 470명, 2015년 390명, 2020년 273명, 2024년 227명, 2025년 10월 말 기준 192명으로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그러나 기형적 구조로 된 교차로, 역주행 위험 장소, 보도와 차도의 구분이 되지 않은 곳, 단독사고와 이륜차 사고가 빈번한 곳 등 교통사고 위험 장소는 여전히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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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경찰청 교통사고 다발지 등 선제적 개선 장소 선정 협의회가 열리고 있다. 경남경찰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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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에 경남청은 지난 10월부터 교통사고분석시스템(TAAS)으로 '교통사고 및 민원 다발지'를 분석해 사고다발지역 141개를 선별하고, 경남청 교통안전시설 담당자, 자치경찰위원회, 도로교통공단 전문가들 협의로 25곳을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곳은 주로 전통시장 주변, 읍·면 지역의 보도와 차도 구분 없는 편도 1차로, 교차로 선형 부조화 지역, 역주행 위험 지역, 지역주민 민원 다발지역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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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경찰청 등 관계자들이 교통사고 및 다발 민원지 중 하나인 창원 삼동교차로를 살펴보고 있다. 경남경찰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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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엔 창원 교육단지 통학 학생들의 주요 통학로이지만 대형차량 통행이 잦고 신규 대단지 아파트 입주로 교통량이 늘어난 '삼동교차로'가 포함됐다.

    또 도로가 8곳으로 갈라지는 교차로이면서 전통시장이 있어 고령 보행자 사고위험이 큰 '함안 가야건널목 교차로' 등도 들어있다.

    경남청은 추후 현장 실사와 전문가 협의를 통해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지자체, 도로관리청과 협업해 시설개선을 신속하게 추진한다.

    개선 과정은 관리 카드에 기록해 유사한 다른 지역이나 구간에서 활용하게 할 방침이다.

    김종철 경남청장은 "사망사고 발생지에 대한 사후 개선에서 벗어나, 선제적 예방 활동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해 교통사고로부터 안전한 경남을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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