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06 (토)

    이슈 국방과 무기

    파주 軍훈련장서 대공포탄 폭발에 4명 부상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軍 “포탄 걸려 제거 작업중 폭발

    중상자는 없어… 사고 경위 조사”

    동아일보

    육군 천호가 표적기를 향해 30mm 대공포를 발사하고 있는 참고 사진. 2025.5.2/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훈련 중 대공포탄이 폭발해 군 간부 4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육군에 따르면 2일 낮 12시를 전후해 경기 파주에 있는 군 훈련장에서 대공포를 이용한 사격 훈련을 하던 중 포탄 1발이 폭발했다. 차륜형 대공포 ‘천호’를 이용해 30mm 포탄을 사격하는 과정에서 포탄이 폭발했다.

    이 사고로 현장에 있던 부사관 3명과 군무원 1명 등 4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들은 사고 직후 군 헬기에 실려 경기 성남 국군수도병원으로 이송됐고, 현재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은 어깨 부위 부상이나 낙상을 입었으며 중상자는 없다고 육군은 전했다. 이들 중 일부는 이명 증상을 호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폭발 사고는 사격 훈련 중 포탄 1발이 송탄기에 걸려 이를 제거하기 위한 작업을 하던 과정에서 발생했다. 송탄기는 포탄을 약실(chamber)로 밀어넣어 주는 장치를 말한다.

    ‘천호’는 2021년부터 실전 배치가 시작된 무기인 만큼 노후화로 인한 사고는 우선 아닌 것으로 군은 보고 있다.

    군은 기기 결함 가능성을 비롯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정확한 사고 경위와 원인을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육군은 “현재 군 수사기관에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며 “부상자의 치료와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손효주 기자 hjson@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