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사고가 난 맨홀 |
(전주=연합뉴스) 나보배 기자 = 전북 전주 천일제지 전주공장에서 맨홀 작업을 하던 노동자 2명이 숨진 사고와 관련해 3명이 송치됐다.
전북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천일제지 전주공장 안전관리책임자 A씨 등 3명을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최근 검찰에 송치했다고 3일 밝혔다.
A씨 등은 업무상 주의의무를 제대로 하지 않아 사망사고를 초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지난 5월 4일 전주시 덕진구 팔복동 천일제지에서 맨홀 작업을 하던 B(40대)씨와 공장장 C(50대)씨 등 2명이 황화수소(H2S)에 중독돼 숨지고 3명이 다쳤다.
당시 동료가 자리를 비운 사이 B씨가 홀로 종이 찌꺼기(슬러지)가 쌓여 있는 3m 깊이의 맨홀로 들어갔고 이후 C씨가 그를 구조하러 들어갔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C씨도 업무상과실치사 혐의가 있다고 봤으나 그가 숨진 만큼 공소권이 없다고 보고 관련 수사는 종결했다.
war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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