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프런티어 기업들이 5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소프트웨어 전시회 '소프트웨이브 2025'에 대거 참가해 AI·AX(Automatic Transformation)·미들웨어·전자문서·AI 인프라 등 차세대 기술을 선보였다. 이번 전시회는 공공·제조·금융·도시 인프라 등 산업 전반에서 AI 기반 디지털 전환이 본격화되는 흐름 속에서, 국산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최신 기술 전략과 실제 적용 사례를 공개하며 시장 경쟁력과 기술 트렌드를 제시한 자리로 평가된다.

'소프트웨이브 2025' 테라텍 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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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인프라 전문 기업 테라텍은 ASUS GPU 서버와 INFINITIX AI-Stack을 기반으로 한 국산 AI 인프라 플랫폼을 선보였다. 대규모 LLM 학습, 멀티테넌트 서비스 운영에 필요한 GPU 오케스트레이션 기술과 SupremeRAID 기반 NVMe 스토리지 가속 기술을 시연했다. 클라우드와 온프레미스 환경 모두에서 즉시 적용 가능한 아키텍처를 소개하며 기업과 연구기관의 AI 인프라 구축 수요에 대응했다. 테라텍은 AI·HPC 통합 인프라 솔루션을 통해 국내 기업의 AI 모델 운영 환경을 개선하고 구축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소프트웨이브 2025' 유라클 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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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라클은 기업 AI 구축·운영과 개발 환경을 통합한 솔루션 'Athena', 'Athena Code Assistant', 'AURDA'를 공개했다. 멀티 LLM 기반 생성형 AI 기술과 GPU 기반 운영 자동화 기능을 갖춘 통합 플랫폼으로, AI 서비스 구축부터 배포, 운영까지 전 단계 관리 기능을 적용했다. 특히 사내 시스템 연계·보안·데이터 기반 업무 자동화 모델을 제시하며 기업별 맞춤형 AI 도입 전략을 공개했다. 유라클은 “국내 기업 디지털 전환의 핵심은 단순 AI 도입이 아니라 안정적 운영”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소프트웨이브 2025' 가온아이 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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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온아이는 그룹웨어 환경에 특화한 AI 플랫폼 'KAON AI'를 소개했다. 전자결재, 메일 자동작성, 기안문 생성, 번역·요약, 이미지 분석, 일정 관리 등 실제 업무 중심의 에이전트를 시연하며 협업 솔루션 기반 AI 시장 공략 의지를 나타냈다. 단순한 AI 도입을 넘어 기업 업무 프로세스를 AI가 직접 처리하도록 지원하는 기능을 중심에 두고 SaaS·온프레미스 환경을 모두 선보였다. 가온아이는 국내 기업들의 실제 니즈인 결재·보고·문서 처리 과정을 자동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소프트웨이브 2025' 씨앤에프시스템 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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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앤에프시스템은 공공기관 ERP 'ALL(올샵)' 기반의 AI 업무 지원 솔루션 'ALLI(올리)'를 선보였다. 공공기관 업무 데이터를 분석하고 최신 정보와 결합해 신뢰도 높은 답변을 제공하는 고객 맞춤형 AI 솔루션으로, 문서·행정 정보 처리 자동화 기능을 지원한다. 한국표준협회 인증을 취득했으며 공공 행정과 민원 업무 환경에서의 활용성을 강조했다.

'소프트웨이브 2025' 브이엠솔루션 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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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관심이 커진 논리적 망분리 분야에서는 브이엠솔루션의 'VMFort'가 VDI 기반 망분리 환경과 원격근무 보안 기능을 소개했다. 규제 변화에 맞춘 비용 효율성과 시스템 유연성을 앞세워 공공·지자체 도입 사례와 수요 확대를 전망했다. VMFort는 물리적 망분리 대비 구축 기간 단축, 운영 비용 최적화, 확장성 측면에서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소프트웨이브 2025' 유니닥스 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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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문서 전문 기업 유니닥스는 개인정보 비식별 처리 솔루션과 PDF 편집 도구 등 전자문서 기반 디지털 전환 기술을 전시했다. 대규모 전자문서 시스템 구축 경험을 기반으로, 딥러닝 기반 문서 인식·변환과 AI 기반 전자문서 플랫폼 기술을 강조했다. 유니닥스는 전자증명, 디지털 문서 발급 등 공공 서비스 중심 디지털 행정 도입 사례를 소개하며 전자문서 중심의 디지털 전환 전략을 제시했다.

'소프트웨이브 2025' 크리니티 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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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니티는 공공 전용 메일 서비스 'G-Cloud 공공메일'의 AI 기능을 공개했다. 첨부파일 요약·메일 자동 작성·다국어 번역 기능과 CSAP 인증 기반 보안 기술을 시연하며 공공 SaaS 서비스의 확장 가능성을 강조했다. 크리니티는 국내 공공·기관 중심의 이메일 업무 환경 변화와 함께 AI 기반 소통 기술의 적용 사례를 제시했다.

'소프트웨이브 2025' 캐디안 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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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CAD 기업 캐디안은 CADian 2026과 AI-CAD 기술을 공개하며 설계 자동화 기술을 강조했다. 도면 자동 인식 기능, BIM 뷰어, 웹 기반 도면 뷰어 등 제품 라인업을 전시하고 설계·제조·건축 분야에서의 활용 모델을 제시했다. 캐디안은 AI 기반 도면 분석과 CAD 자동화 기술을 통해 국내 제조·건설 기업들의 설계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소프트웨이브 2025' 에이치투오시스템테크놀로지 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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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투오시스템테크놀로지는 TiTAN DDS와 NeuralWorks를 중심으로 실시간 미들웨어 기술을 공개했다. 다양한 센서와 제어 시스템을 실시간으로 연결해 데이터를 처리·분석하는 기능을 시연하며 산업용 시스템의 국산 미들웨어 기술 경쟁력을 강조했다. 로봇, 국방, 도시 기반 시스템 등 다분야에서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을 중심으로 전시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AI·AX·미들웨어 등 국내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기술이 현장 중심으로 발전하고 있다는 점이 확인됐다. 공공과 민간 영역 모두에서 AI 기반 업무 혁신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

김정희 기자 jha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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