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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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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썰]"내 건강 데이터까지 넘어가나" 챗GPT, 애플 헬스 연동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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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투데이

    챗GPT에서 애플 헬스를 연상시키는 이미지가 발견됐다. /사진=맥루머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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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챗GPT가 애플 헬스과 연동될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4일 IT외신 맥루머스에 따르면 이번주 업데이트된 아이폰용 챗GPT 앱에서 애플 헬스 아이콘 이미지가 발견됐다. 이에 챗GPT가 애플 헬스의 건강·피트니스 데이터를 바탕으로 개인화된 답변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 헬스에는 신장·체중 등 신체정보부터 심박수, 걸음수, 수면, 생리주기, 건강증상 등을 저장할 수 있다. 이를테면 챗GPT가 이용자의 체중과 걸음수 등을 분석해 현재보다 더 많이 걷길 권하는 등 'AI 코치' 역할을 할 수 있다.

    맥루머스는 "챗GPT가 활동량, 수면, 식단, 호흡, 청력 등 애플 헬스의 여러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다만 이 기능이 언제 활성화될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개인정보보호 우려도 나온다. 애플 전문지 애플인사이더는 "현재도 챗GPT와 애플 시리가 연동됐지만, 시리의 요청이 챗GPT로 전달될 때 개인식별정보를 제거한 후 쿼리를 보내기 때문에 챗GPT가 이용자의 직접적인 개인정보를 받지 못한다"며 "애플 헬스 연동시 상당한 양의 건강 데이터가 챗GPT로 넘어갈 수 있다. 이용자는 오픈AI가 이를 전혀 오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신뢰를 가져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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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지혜 기자 yoonji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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