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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인공지능 시대가 열린다

    NC AI CEO·CTO, 대통령·과기정통부 부총리 표창 연이어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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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투데이

    사진은 왼쪽부터 NC AI 이연수 대표, 김민재 C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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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씨소프트 산하 NC AI는 이연수 CEO(최고경영책임자)가 '소프트웨어 산업발전 유공자 포상'에서 대통령 표창을, 김민재 CTO(최고기술책임자)가 '대한민국 소프트웨어 기술인 대상'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을 각각 받았다고 4일 밝혔다.

    소프트웨어 산업발전 유공자 포상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하는 대표적인 소프트웨어 정부 포상이다. 매년 '소프트웨어 산업인의 날'을 기념해 신기술과 혁신적인 비즈니스로 소프트웨어 산업 성장에 기여한 자에게 수여된다.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이연수 CEO는 지난 24년간 AI(인공지능)와 소프트웨어 기술 혁신을 주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자연어 처리(NLP) 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엔씨소프트 AI 랩실의 팀원으로 합류해 NLP 센터장과 리서치 본부장을 거치며 게임 AI 기술 발전을 선도했다. 특히 게임 업계 최초로 자체 대형 언어모델(LLM)을 개발, 100만 명의 동시 접속자를 대상으로 실시간 번역 기능을 제공하는 등의 성과를 창출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올해 2월 NC AI가 독립 법인으로 분사한 후 이연수 CEO는 기존 게임 AI 분야를 넘어 패션·콘텐츠 등 다양한 산업으로 AI 기술 적용 범위를 확장했다. 각 산업 분야에 맞는 AI 솔루션 개발을 통해 국내 AI 기술 기반을 강화하고 산업 혁신을 촉진한 점이 이번 포상의 배경이다.

    대한민국 소프트웨어 기술인 대상은 AI 기술을 활용한 혁신적인 서비스나 솔루션 개발로 산업 발전에 기여한 자에게 수여되며, 올해는 AI 부문과 SW(소프트웨어) 부문으로 포상 분야를 나눠 시상했다. 김민재 CTO는 AI 부문에서 기술 리더십과 산업 기여를 인정받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김민재 CTO는 비전 및 생성형 AI 분야의 연구 성과를 토대로 게임·미디어·패션 등 다양한 산업에 AI 기술을 접목한 공로로 표창받았다. NC AI의 핵심 서비스인 바르코 아트패션, 바르코 3D 등의 개발을 성공적으로 이끌며, 생성형 AI 기반 콘텐츠 제작 기술의 상용화 토대를 마련했다. 창작 공정의 자동화와 생산성 향상을 견인하고 산업 맞춤형 AI 솔루션의 표준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이번 수상은 개인의 성과를 넘어, NC AI가 산업 혁신을 주도할 기술 선도 기업으로서 입지를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NC AI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추진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구축 사업의 핵심 팀으로서 산업 AI 전환을 위한 멀티모달 생성형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또 NC AI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 K-콘텐츠 혁신 프로젝트'를 통해 국민 누구나 K-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글로벌 미디어 AI 시장 대응력과 제작 효율성을 높여 K-콘텐츠의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NC AI는 제조, 유통, 국방 AI 등 국가 미래 전략 산업 영역으로도 기술 확대를 추진할 방침이다. NC AI가 보유한 멀티모달 AI 기술은 고난도 학습 및 시뮬레이션 환경을 제공해 디지털 영역에 머물던 인공지능이 현실 공간에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핵심 기반을 마련한다. 결과적으로 피지컬 AI의 실현을 앞당기며 글로벌 AI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선점할 핵심 동력이 될 전망이다.

    이연수 대표는 "AI는 더 이상 특정 분야의 기술이 아니라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기반 인프라"라며 "NC AI는 독자 AI 모델 개발과 산업별 특화 기술을 확장해 국내 AI 생태계를 강화하고 대한민국이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 주권을 갖춘 국가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김소연 기자 nicks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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