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덕여자대학교 공학 전환 타당성에 대한 외부 용역 결과 발표와 '공학 전환에 대한 8000 동덕인 의견 조사' 학생 총투표가 실시된 지난 3일 서울 성북구 동덕여대에 공학 전환 반대 래커칠이 보이고 있다. 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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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동덕여대를 겨냥한 칼부림 예고 게시물이 온라인에 올라와 경찰이 작성자 추적에 나섰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전날 오후 범행 예고 글이 온라인에 게시됐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작성자를 추적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글 작성자는 '학교에 갈 준비가 됐다'는 내용의 영어 문장과 함께 가방 안에 칼이 들어있는 사진을 첨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게시물은 현재 삭제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앞서 동덕여대 공학전환공론화위원회(공론화위)는 지난 2일 학교 홈페이지에 '공학전환 공론화 결과에 따른 권고안'을 게시하며 공학 전환을 공식 권고했다.
동덕여대는 권고안 결과를 수용해 2029학년도부터 남녀공학 체제로 전환하겠다는 방침을 전날 오후 총장 명의로 발표했다.
이날 오후엔 학생·교수·직원이 '캠퍼스 건물 래커 제거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칼부림 예고 글이 올라옴에 따라 일정이 연기됐다.
동덕여대 중앙 동아리 연합인 '민주없는 민주동덕'은 캠퍼스에서 집회를 열고 학생들의 입장을 밝힐 계획이다.
jyseo@fnnews.com 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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