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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국회의원 이모저모

    "의료공백지역 경북에 국립·공공의대 설립해야"…국회서 토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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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미애·김형동 의원 공동주최…지속 가능한 공공의료 실행 방안 모색

    연합뉴스

    국회 토론회 안내문


    (안동=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전국 최대 의료 공백지역 경북의 숙원 사업인 국립·공공의대 설립 공감대 형성을 위한 토론회가 열린다.

    4일 경북도 등에 따르면 오는 17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더불어민주당 임미애 국회의원과 국민의힘 김형동 국회의원 공동주최로 '경북도 국립·공공의대 설립 국회토론회'가 개최된다.

    경북도 국립의과대학설립 범시도민 추진단과 국립의대 유치 경북북부 범종교단체 등이 주관하고 경북도, 포항시, 안동시 등 도내 시군이 후원한다.

    토론회에서는 경북의 취약한 의료 현실을 함께 살피고 지역 의료 불균형을 넘어 지속 가능한 공공의료의 실행 방안을 모색한다.

    1부 개회식에서는 참석 인사들이 경북 국립·공공의대 설립을 촉구하는 퍼포먼스를 한다.

    2부에서는 유천 국립목포대 의과대학설립추진단 부단장이 '전남 국립의대 설립 현황 및 계획', 정태주 국립경국대 총장이 '경북도 국립·공공의대 설립 당위성 및 추진 방향'을 주제로 발표하고 토론이 이어진다.

    경북은 상급종합병원이 한 곳도 없고 지역(경주) 의대 졸업생의 경북지역 취업 비율이 3.3%에 그치고 있다.

    경북의 인구 1천명당 의사 수는 1.46명으로 전국 최하 수준이고, 필수 의료 분야의 전문의 수도 전국 최저로 절대 부족한 형편이다.

    또 응급의료 취약지역이 15곳(전국 2위)으로 필수 의료 접근성이 부족하다.

    전국 최고의 소멸 위기 지역인 경북에 의료 기반이 확충되지 않으면 정주 여건이 계속 악화하고 소멸 위험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지역에서는 정주 여건과 필수 의료 개선을 위해 경북에 국립·공공의대가 꼭 설립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확산하고 있다.

    국립·공공의대가 설립되면 지역 공공의료 인재 양성 및 네트워크 구축, 지역의사제 연계 지역 근무 의료 인력 확대, 지역 필수 의료 및 공공보건 체계 강화, 미래 바이오산업 연계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h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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