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지사는 4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오성환 당진시장, 안병철 지엔씨에너지 대표, 정영훈 디씨코리아 대표 등과 당진 AI데이터센터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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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가 2조원 규모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추가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도가 지난 18일 보령 웅천산업단지 내에 2조원을 투입하는 AI 데이터센터 유치에 성공한 데 이어 당진 석문국가사업단지에도 AI 데이터센터를 보유한다.
김태흠 지사는 4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오성환 당진시장, 안병철 지엔씨에너지 대표, 정영훈 디씨코리아 대표 등과 당진 AI데이터센터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MOU에 따르면, 지엔씨에너지는 당진 석문국가산업단지 내 3만 3673㎡(1만평) 부지에 건축 전체면적 7만 2885㎡ 규모로 AI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
지엔씨에너지는 디씨코리아 등과 특수목적법인(SPC)을 구성하고, 2031년까지 2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지엔씨에너지는 이와 함께 200여 명의 신규 고용 인원을 지역에서 우선 채용하고, 지역 농수축산물 소비 촉진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도와 당진시는 AI데이터센터 건립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한다.
센터 건립 및 운영 과정에서 3500여명의 고용 창출 효과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도는 당진 AI데이터센터가 앞서 유치한 데이터센터와 함께 도의 AI 대전환은 물론, 국가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한다.
김태흠 지사는 “충남은 지난 수십 년간반도체·디스플레이·자동차·이차전지 등 첨단 산업을 선도해왔던 것처럼, AI 시대도 견인해 나아가겠다”라며 “이를 위해 2030년까지 제조 공정의 AI 활용률을 40%로 확대하고, 지천 댐 건설과 친환경 에너지 전환을 통해 물과 전력도 안정적으로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달 AI 전환을 추진할 AI 특위도 출범시켰고, 도내 기업·대학들이 협력하는 제조공정 AI 전환 얼라이언스도 발족했다”라며 “국내 최초 친환경 AI 데이터센터 설립을 충남이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엔씨에너지는 정전 시 신속하게 전원을 공급하는 비상 발전 설비를 생산, 납품, 설치 및 운영하고 오·폐수에서 발생하는 메탄가스로 전기를 생산하는 바이오 가스 발전 설비를 구축 및 상용 운전하고 있다.
디씨코리아는 데이터센터 개발 및 운영 전문 업체로, 현재 인천과 경기 등 4곳에서 데이터센터 개발에 참여했고 서울·경기·인천 등 5곳의 데이터센터를 직접 개발·관리·운영 예정이다.
안수민 기자 smah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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