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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박형빈 기자 = 올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공부한 언어 6위에 한국어가 올랐다는 내용의 보고서가 나왔다.

모바일 학습 플랫폼 듀오링고는 4일 전 세계 학습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한 '2025 언어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한국어는 영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일본어, 독일어에 이어 6번째로 많이 학습된 언어로 집계됐다. 지난해 6위였던 이탈리아어는 7위로 내려갔으며, 중국어·포르투갈어·힌디어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한국어는 '빠르게 성장한 언어' 항목에서도 두드러졌다.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프랑스, 독일, 멕시코, 스페인, 폴란드 등 여러 국가에서 '두 번째로 빠르게 성장한 언어'로 꼽혔다.

중국어는 아르헨티나, 브라질, 콜롬비아 등 12개 국가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한 언어'로 선정됐고, 미국에서는 성장률 2위를 기록했다.

영어는 올해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학습되는 언어라는 지위를 재확인했다. 올해 154개국에서 영어가 가장 많이 공부한 언어로 나타났으며, 이는 전체 조사 국가의 79%에 해당한다.

듀오링고 마주연 한국 총괄은 "올해 보고서는 한국어를 포함한 다양한 언어에 대한 세계적 관심이 계속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케데헌 등 K-콘텐츠 인기에 더해, 모국어로 한국어 학습이 가능해진 점이 시너지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binz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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