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청소년건강행태조사 발표
“신체활동·식생활 개선 지원 필요”
“신체활동·식생활 개선 지원 필요”
[사진=픽사베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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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과 비교해 올해 일반담배와 전자담배를 혼용해 사용하는 중고등학생들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녀 성별이나 학교급별에 차이 없이 모두 이 같은 추세를 보였다.
질병관리청은 이같은 내용의 2025년 청소년건강행태조사 결과를 4일 발표했다. 청소년건강행태조사는 2005년부터 전국 800개 표본학교의 중고등학생 약 6만명을 대상으로 흡연과 음주, 신체활동, 식생활 등 건강행태를 조사한 것이다.
이에 따르면 담배제품 현재 사용자 기준, 일반담배와 전자담배를 중복해 사용하는 경우는 전체 61.4%로 나타났다. 이는 2019년 47.7% 이후 증가한 것으로 질병청은 증가 경향에 있다고 설명했다. 성별에 따른 사용률은 남학생 61.8%, 여학생 60.6%였고, 학교급별로는 중학생 60.6%, 고등학생 61.7%였다. 성별이나 학교급별에 따른 차이는 크지 않았다.
담배제품 현재사용률은 2025년 남학생 5.4%, 여학생 2.8%로 2024년 결과 대비 소폭 감소했다. 지표가 처음 도입된 2019년 이후 지속 감소하는 추세이다. 학교급별 남학생의 담배제품 현재사용률은 고등학생(8.3%)이 중학생(2.7%)에 비해 3배 이상 높았다.
중고등학생의 음주율은 남학생 9.8%, 여학생 6.1%로 2024년 대비 각각 2.0%p, 1.4%p 감소했다. 질병청은 “흡연, 음주 행태는 전년 대비 큰 변화 없다”고 밝혔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담배제품 중복사용이 지속 증가하고 있어 이에 대한 모니터링과 함께 신체활동, 식생활 개선을 위한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며 “성별, 학교급별 건강행태 차이도 지속되어 이러한 특성을 반영한 청소년 건강정책 수립이 필요함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청소년건강행태조사 2025년 결과발표회는 8일 청주 오스코에서 개최한다. 통계집 및 원시자료는 질병관리청 청소년건강행태조사 누리집을 통해 12월 중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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