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급식은 밥 대신 빵 [연합뉴스 자료사진]

(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가 올해 임금교섭 난항으로 전국 릴레이 파업을 벌이면서 오는 5일 울산 지역 유치원·학교 중 90곳 정도가 급식 차질을 빚을 것으로 전망된다.

울산교육청은 급식 파업 학교 조치 현황을 취합한 결과 초등학교 27곳, 중학교 24곳, 고등학교 21곳이 빵·우유 등으로 급식을 대체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또 개인 도시락을 싸 오도록 한 곳은 초등학교 9곳, 중학교 1곳이다. 급식 없이 단축수업을 진행하는 곳은 초등학교 1곳, 고등학교 5곳으로 집계됐다.

울산 지역 전체 초등학교(123곳) 중 30%, 중학교(65곳) 중 38.4%, 고등학교(57곳) 중 45.6%가 급식 차질을 빚는 것이다.

단설 유치원 12곳 중 2곳에서도 빵·우유나 요리 수업으로 급식을 대체한다.

울산교육청은 5일 실제 파업 상황에 따라 급식 차질 학교 수를 추가로 확인할 계획이다.

울산교육청은 지난 1일부터 급식 파업 대비 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올해 교섭에서 기본급 9만880원 인상, 직무 보조비 월 5만원 신설, 직무수당 월 10만원 신설, 정기상여금 50만원 인상 등을 요구하고 있다.

cant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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