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조은금강병원과 업무협약…주취자 대응·응급 상황 대처
경남경찰청 전경 |
(창원=연합뉴스) 이준영 기자 = 경남지역 주취자를 보호하고 응급 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주취자 보호 조치센터'가 김해에 설립 추진된다.
경남경찰청은 최근 김해조은금강병원과 주취자 보호 조치센터 설립 추진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주취자를 안전하게 보호하고 원활한 치료를 연계하기 위한 내용을 담고 있다.
조은금강병원은 센터 장소와 응급 의료를 제공하고, 경남경찰청은 센터 내 경찰관을 상시 배치해 주취자 보호와 응급실 내 안전을 책임진다.
운영 방식은 전국에서 주취 해소센터를 처음 운영한 부산을 모델로 한다.
부산은 센터 내 경찰관 2명과 응급 구조사 자격을 갖춘 소방관 1명이 조를 이뤄 24시간 교대 근무한다.
경남경찰청은 경찰관서 1급지인 창원과 김해, 양산 등을 중심으로 센터 위치를 조율했다.
이 중 주취자 수요가 충분하고 병원 측에서 긍정적으로 반응한 김해지역을 센터 위치로 정했다.
주취자는 의식과 호흡에 이상이 생길 경우 응급 상황이 발생할 수 있어 이들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2023년 2월에는 창원시 성산구에서 만취 상태로 경찰에 인계된 30대가 지구대 내 탁자에 엎드려 자다 일어나면서 뒷유리에 머리를 부딪히며 넘어져 의식 불명 판정을 받았다.
경찰은 추후 센터 설계 등 절차를 거쳐 설립을 완료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센터 건립을 위해 경남도와 김해시, 소방당국과도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며 "센터 건립으로 도민들이 더욱 안전하고 평온한 일상을 유지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lj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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