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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5 (금)

    이슈 로봇이 온다

    아이엘, 세미 휴머노이드 로봇 양산형 모델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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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이낸셜뉴스

    아이엘봇C2 양산형 모델. 아이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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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이낸셜뉴스] 아이엘이 글로벌 로봇기업의 휴머노이드 로봇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한국형 세미 휴머노이드 로봇 '아이엘봇C2' 양산형 모델을 공개했다고 4일 밝혔다.

    아이엘봇C2는 높이 125~180cm, 무게 185kg으로 작업 표준에 맞춰 만들 수 있다. 고성능 운동 관절과 고정밀 토크 센서, 통합 공간 감지 시스템을 갖췄다. 고속 학습 및 배치를 지원하며 멀티 모달 언어 상호작용을 통해 산업과 물류, 가이드 등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다.

    아이엘봇C2는 엔비디아 '젯슨(Jetson)' 칩을 내장했다. 고정밀 힘 제어 양쪽 로봇팔과 19개 자유도 로봇핸드, 3차원(3D) 촉각 감지가 가능하다. 5개 자유도 허리와 다리에 전방향 섀시를 탑재했다. 실제 기기 강화학습(RL) 툴 체인도 내장했다.

    또 다중 인물 연속 음성 대화 및 지식 문답을 지원하며 듀얼 배터리 교체 기술도 적용, 신속하게 완충 후 작업에 복귀할 수 있다. 안전 성능을 위해 360도 서라운드 어안 카메라와 전면 및 후면 듀얼 라이다를 탑재했다. 자율 주행 중 능동적인 장애물 회피를 할 수 있다.

    로봇이 시야 밖에 있어도 원격 제어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최적화를 통해 제어 담당자가 로봇을 더욱 민첩하게 제어가 가능하다.

    아이엘은 이러한 산업 환경 변화에 대응해 천안 스마트팩토리에서 추진 중인 완전 자동화 프로젝트와 연계해 아이엘봇을 핵심 생산 자원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아이엘봇은 △정밀 양팔 협동작업 △인공지능(AI) 기반 자율주행 △산업 설비 연동 등 실제 제조라인 운영에 필요한 기능을 중심으로 개발됐다.

    아이엘 송성근 대표는 "아이엘봇C2는 피지컬AI를 활용해 상호작용이 가능한 플랫폼"으로 "산업 제조 공정에서 즉시 성과를 내는 실전형으로 한국 제조 현장에 변화를 일으킬 중요한 매개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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