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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5 (금)

    이슈 특검의 시작과 끝

    특검,김건희 금품수수 조사 3시간 만에 종료...여사 측 진술거부권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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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일 민중기 특별검사팀에 출석한 김건희 여사가 3시간 만에 조사를 마쳤다. 이날 특검은 김 여사의 각종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캐물었지만, 김 여사 측은 진술거부권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일보

    김건희 여사가 지난 3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결심 공판에 출석해 있다./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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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날 오후 2시부터 특검 조사를 받은 김 여사는 오후 5시 15분쯤 조사를 마치고 특검 사무실을 빠져나왔다. 서울남부구치소에 수감 중인 김 여사는 호송차를 타고 구치소로 돌아갔다.

    특검은 김 여사가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에게서 받은 6000만원대 반클리프앤아펠 목걸이,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으로부터 받은 5돈짜리 금거북이, 사업가 서성빈씨가 선물한 5000만원대 바쉐론 콘스탄틴 시계 등을 받은 경위를 추궁했다고 한다. 이날 특검이 준비한 질문지는 42쪽 분량으로 알려졌다.

    여사 측은 청탁 의혹을 부인하는 입장이지만 별다른 해명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조사를 받기 전 김 여사 측 변호인은 “관련 자료를 보지 못해서 오늘 조사를 통해 수사 범위를 파악해 추후 대응할 예정”이라고 했다.

    한편 특검은 오는 11일 김 여사를 다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특검 관계자는 “수사 기간이 오는 28일 종료되는 만큼 11일 조사에서 최대한 김 여사의 남은 의혹들을 다 조사할 방침”이라고 했다. 김 여사는 ‘종묘 차담회’ ‘해군 선상 파티’ ‘관저 이전’ 등 의혹도 받고 있다.

    [김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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